처음 글씨를 쓸 때 붓끝을 역순으로 ①역기(逆起)해서
붓을다시 코피가 떨어지듯 바로 내리는 것을 ②육낙(육落)이라 한다.
그 상태에서 붓끝과 붓궁뎅이를 화선지에서 떼지않고 조금 밀어붙히면 붓털이 모두 일직선상으로 서게 된다 이것을 붓털 펼③돈(頓)이라 한다.
글씨의 모양과 크기와 음양의 조절과 강약등은 모두 붓을 얼마나 펴서 글씨를 쓰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니 이러한 팔현비결을 모르고 붓을 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내 서예대가들도 붓펴는 법을 알지못하므로 두번이상 붓을 개칠한다던지 이니면 손가락으로 붓 대롱을 돌리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붓이란 붓털속에 강모(강모)를 넣지않은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붓털속에 뻣뻣한 강모를 넣은 붓은 펼자리에 펴지고 펴지지않을 자리에 펴지지 않아야 하는데
글씨를 쓸 때마다 펴지면 글씨쓰기는 용이할찌 몰라도 글씨다 조잡스럽고 맥이 살아나지않은 글씨가 되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