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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학원이나 글씨를 잘 쓰시는 분에게 가서 물어도 특별한 서법은 없다.
국내에 소개된 서예교본의 길영(永)자에 몇가지 모양에 따라 붙힌 형식을 가르칠 뿐,
원초적인 글씨의 원리라던지 글씨의 음양이라던지 글씨의 오행이라던지 그러한 원리원칙은 가르치지 않고
글씨의 모양인 장법(章法)과 집필법이나 운필법과 같은 서예의 말단적인 것만 가르치고 있다.
조금더 잘 가르치는 서예학원을 가 보면
한일(一)자를 가르치고 있는 곳도 있다.
그곳에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길영(永)자를 가르치는 곳 보다는
한수 위를 가르치고 있는 현실이다.
그곳에는 "한 일(一)자의 위는 양이요 아래는 음이며 처음 쓰는 모양세는
말발굽같이 마제가 되어야 하고 끝마무리는 누에머리모양 잠두가 되어야한다 라고 가르치며
마제잠두가 처음은 마제로 부터 시작해서 잠두로 돌아오는 형상이니
가면 오고 오면 가는 진리를 그럴듯하게 가르치는 곳도 있다.

이러한 것은 그 때 그 곳 서예선생의 학문과 인격의 정도에 의해서 설명되는 것이지
특별한 서법의 원리원칙의 이론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도사할아버지 한테 배운것은 점 하나찍는 것을 배웠다.

할아버지께서는 "옛말에 경다반미(經多返迷)라는 말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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