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조회 수 3637 추천 수 0 2003.02.20 11:22:00

일어나 - 김광석

 


조현철

2003.08.14 00:00:00
*.155.246.137

저희반 급훈(?)이면서 제 노래방 18번 입니다.

큰뫼

2003.02.02 00:00:00
*.155.246.137

검은 밤의 가운데 서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 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끝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 매일 흔들리겠지
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있는 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 버리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래듣기 도중 끊어질 때에는 파일을 다운받아서 들어보세요. [7] 관리자 2003-01-31 11704
31 숨바꼭질 노래 moviefile 굴렁쇠 아이들 2003-02-20 6095
30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moviefile [5] 김광석 2003-02-20 5508
29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moviefile [6] 김광석 2003-02-20 5798
28 그녀가 처음 울던 날 moviefile 김광석 2003-02-20 3047
» 일어나 moviefile [2] 김광석 2003-02-20 3637
26 슬픈 노래 moviefile [2] 김광석 2003-02-20 3966
25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moviefile [1] 김광석 2003-02-20 2365
24 바람이 불어오는 곳 moviefile [2] 김광석 2003-02-20 2463
23 거리에서 moviefile [2] 김광석 2003-02-20 2175
22 사랑이라는 이유로 moviefile [1] 김광석 2003-02-20 2272
21 먼지가 되어 moviefile [1] 김광석 2003-02-20 2280
20 사랑했지만 moviefile [1] 김광석 2003-02-20 2184
19 전봇대 moviefile 굴렁쇠 아이들 2003-02-20 2047
18 해바라기 moviefile 굴렁쇠 아이들 2003-02-20 2027
17 메아리 moviefile [1] 굴렁쇠 아이들 2003-02-20 2309
16 염소 moviefile 굴렁쇠 아이들 2003-02-20 2136
15 어디만큼 오시나 moviefile 굴렁쇠 아이들 2003-02-20 2301
14 군밤 먹기 moviefile [1] 산울림 2003-02-20 2217
13 큰 나무 moviefile 산울림 2003-02-20 2080
12 뭉게구름 moviefile 산울림 2003-02-20 227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