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때 뵌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또 물꼬에 가고 싶네요.
하루일에 지칠때 쯤 따스한 난로를 사이에 두고 우리의 얘기를 마치 오랜 친구처럼 들어 주시던 교장선생님의 눈빛을 떠올리면 저도 모르게 편안한 웃음이 나옵니다.
한참의 세월이 지난 후에도 영화의 한장면처럼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날 정말 좋았습니다.
호준이가 이래서 그렇게 물꼬병(?)에 걸리지 않았나 싶네요.
참 신상범 선생님, 명단이 필요합니다. (이름, 주민번호) 정확한 인원으로요.
무슨 명단인지 아시지요? 오늘 꼬옥 부탁드려요.
그날 뵐 생각에 또 가슴이 뛰네요.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