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이를 100번째 계자에 보내놓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기간이 좀 길기에 혹시 집에온다고 하지 않을까 새로운 환경을 잘 견녀낼까 등등 어느 부모든 다 그러시겠지요.. 음성메세지를 못들어 여벌 운동화를 보내지 못했는데 소포로 라도 보내야 하나
봅니다. 선생님들 눈코 뜰새 없이 바쁘시겠구만요^^ 한 두놈도 아닌 오호 마흔명
만만치 않으시겠어요. 여하간 성진이가 집이 왔을때는 산냄새 바람냄새 땅냄새 물씬 묻어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바쁘시겠지만 매일의 일기도 꼭 올려 주셨슴합니다. 시어머니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보내놓은지라 저도 하루 하루 걱정이 됩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성진이 밥그릇에 물 떠놓고 기도를 올리시겠다 할 정도니 짐작이 가시지요?
아참 성진이가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리듬에 맞추어서 춤도 잘 추고요. 매일 응준이랑 둘이 자리 펴놓고 자는 것을 보면서 '멋있고 의리있는 넘'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