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나무날 총선 투표하고

조회 수 1467 추천 수 0 2004.04.28 18:11:00


아이들이랑 같이 가서 공동체식구들 투표도 했지요.
그런데 작은 소요가 있었더랍니다.
우리를 따라 다니던 KBS의 카메라가 서울에서 그들 회의가 있어 먼저 떠날 참인데
멀리서 면직원 하나 손짓하며 그들을 부릅니다.
아주 거만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담고 하면 안된다, 불법이다,
실랑이가 한참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뉴스에 투표하는 장면이 나오는 건 뭐냐,
카메라감독과 PD가 따지자
면직원들, 선관위에 물어보겠다고 들어가고
결국 어찌어찌 별일 아닌 걸로 마무리가 됐나 봅디다.
너른 운동장 지나칠 수 없어 바다싸움 한 판 하던 우리들은
그저 힐긋힐긋 무슨 일인가 넘겨다 보고.
시골에서 면직원의 유세와 권력이란 참...
돌아온 아이들, 부려놓은 자갈을 우물터와 사택가는 길에 깔았지요.
아이들이 제법 일이 됩디다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54 10월 빈들 닫는 날, 2022.10.23.해날. 뿌연 하늘 옥영경 2022-11-12 318
153 2022. 7.20.물날. 갬 옥영경 2022-08-05 318
152 2021.10.26.불날. 맑음 / 생의 어떤 순간이 우리를 후려치지만 옥영경 2021-12-15 318
151 2021.10.11.달날. 비 옥영경 2021-12-08 318
150 2021. 7. 9.쇠날. 갬 옥영경 2021-08-06 318
149 2021. 5.13.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1-06-14 318
148 2021. 3.23.불날. 맑음 옥영경 2021-04-27 318
147 2020.11.24.불날. 맑음 옥영경 2020-12-24 318
146 2020. 7.29.물날. 창대비 옥영경 2020-08-13 318
145 2020. 6.13.흙날. 비 옥영경 2020-08-13 318
144 2020. 6.10.물날. 저녁 소나기 / 차려진 밥상 옥영경 2020-08-13 318
143 2023. 4.29.흙날. 비 옥영경 2023-06-01 317
142 2023. 3. 3.쇠날. 맑음 옥영경 2023-03-26 317
141 2023. 2.22.물날. 맑은 낮이었으나 밤비 밤눈 옥영경 2023-03-19 317
140 2023. 2. 5.해날. 맑음 옥영경 2023-03-05 317
139 2023. 1.22.해날. 맑다 붓으로 그리듯 눈 살짝 옥영경 2023-02-20 317
138 2022. 7.17.해날. 흐림 옥영경 2022-08-04 317
137 2022. 6.12.해날. 썩 맑지는 않은 옥영경 2022-07-08 317
136 2021.10. 9~10.흙~해날. 갠 아침이었으나 흐린 오후. 이튿날 역시 옥영경 2021-12-08 317
135 2020. 7. 6.달날. 흐리다 오후 소나기 옥영경 2020-08-13 31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