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나무날 총선 투표하고

조회 수 1409 추천 수 0 2004.04.28 18:11:00


아이들이랑 같이 가서 공동체식구들 투표도 했지요.
그런데 작은 소요가 있었더랍니다.
우리를 따라 다니던 KBS의 카메라가 서울에서 그들 회의가 있어 먼저 떠날 참인데
멀리서 면직원 하나 손짓하며 그들을 부릅니다.
아주 거만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담고 하면 안된다, 불법이다,
실랑이가 한참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뉴스에 투표하는 장면이 나오는 건 뭐냐,
카메라감독과 PD가 따지자
면직원들, 선관위에 물어보겠다고 들어가고
결국 어찌어찌 별일 아닌 걸로 마무리가 됐나 봅디다.
너른 운동장 지나칠 수 없어 바다싸움 한 판 하던 우리들은
그저 힐긋힐긋 무슨 일인가 넘겨다 보고.
시골에서 면직원의 유세와 권력이란 참...
돌아온 아이들, 부려놓은 자갈을 우물터와 사택가는 길에 깔았지요.
아이들이 제법 일이 됩디다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36 4월 22일 나무날, 봄에 떠나는 곰사냥 옥영경 2004-05-03 1654
135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넷 옥영경 2004-04-28 2169
134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셋 옥영경 2004-04-28 1534
133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둘 옥영경 2004-04-28 1421
132 4월 21일 문열던 날 풍경 - 하나 옥영경 2004-04-28 1527
131 4월 20일 불날 잔치 앞두고 옥영경 2004-04-28 1417
130 4월 19일 달날 아이들 집 댓말로 바꾸다 옥영경 2004-04-28 1437
129 4월 18일 해날, 소문내기 두 번째 옥영경 2004-04-28 1327
128 품앗이 최재희샘과 그의 언니네, 4월 17일 옥영경 2004-04-28 1479
127 물꼬 노가대, 4월 17일 흙날 옥영경 2004-04-28 1568
126 4월 17일 흙날, 황갑진샘 옥영경 2004-04-28 1516
125 4월 15-17일 처마 껍질 옥영경 2004-04-28 1446
124 4월 16일 쇠날, 황성원샘 다녀가다 옥영경 2004-04-28 1381
» 4월 15일 나무날 총선 투표하고 옥영경 2004-04-28 1409
122 4월 14일 물날, 김태섭샘과 송샘과 영동대 레저스포츠학과 옥영경 2004-04-27 1618
121 운동장 또 한 겹 입히다, 4월 13-14일 옥영경 2004-04-27 1428
120 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옥영경 2004-04-27 1522
119 4월 12일 달날, 잔치 소문난 날 옥영경 2004-04-27 1470
118 4월 8-10일 영경 산오름 옥영경 2004-04-27 1570
117 4월 10일 흙날, 아이들 이사 끝! 옥영경 2004-04-13 214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