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서 뵈었었죠...윤의 엄마라고 기억하실련지.. 경북 영천에 다녀와서 멍석깔린집에서의 어울림이 있었어요. 이 노래를 참 좋아했어요. 그렇게 살아가고 싶었는데 ..운명의 장난이 갈라 놓아서인지 넘 아련하게 느꺼지네요. 세월이 참 빨리 지나고 있는것 같아요. 저도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지내고 있어요. 자격이 없는지도 모르지요...아주 가끔씩 마음의 양식을 찾으로 오는곳이 물꼬입니다...
가슴이 잔하고 눈시울이 불거짐이 제 자신이 40대 중반의 남자라는 사실마저 망각케 하는 노래군요... 무섭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제 자신도 곧 이 나이가 될테고 그때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항상 옆에 있어 그 소중함을 잠깐씩 잊고산 아내의 존재가... 그래서 전 다시 한번 느끼고 다짐합니다... 내 아내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후회없이 사랑하렵니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 머리가 늘어감에
모두가 떠난다오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 마디 말이 없오
여보 왜 한 마디 말이 없오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