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조회 수 1007 추천 수 0 2004.06.19 12:08:00
어제 누가 밥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출장비 남았다고 밥사주고 가고 싶다고...
저희는 먹고 싶은 거 없냐는 질문을 받으면서, 남기면 죄받는다는 말을 연신하면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밥은 함께 먹는거고 그 속에 그의 마음이 있겠지요. 없는 시간 쪼개고 부족한 출장비 남는다고 핑계대면서 함께 저녁먹고 나누고 싶은 그의 마음이 있겠지요. 쓰려고 마음먹으면 시간과 돈 얼마쯤이야 금방 써버릴 수도 있지 않을런지요?
그 사람을 춘천역에서 배웅하고 돌아서면서 고마웠더랬습니다. 타인에게 정을 주매 부족한 저를 부끄럽게 돌아보게도 하였습니다.

혜린이 아빠 ! 어제 정말 따스한 저녁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는 저희가 양손 무겁게 하고 찾아가지요.

혜규빠

2004.06.23 00:00:00
*.155.246.137

춘천... 좋은 곳이더군요... 과객을 환대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채은규경 아버님 좋은 말씀도 잘 들었고요... 시간을 쪼개고 아껴 살고계신 채은규경 어머님 모습도 감명 깊었습니다. 물꼬에서 뵙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6043
1878 까이유 spelling [1] 채은규경 2004-06-19 909
» 춘천에서.... [1] 채은규경 2004-06-19 1007
1876 [답글] 7살짜리 딸(강유진) 계절학교를 앞두고 정소진 2004-06-17 963
1875 큰뫼의 농사 이야기 28 (고추 측지 제거하기) 나령빠 2004-06-17 1973
1874 [답글] 7살짜리 딸(강유진) 계절학교를 앞두고 예진맘 2004-06-17 962
1873 [답글] 7살짜리 딸(강유진) 계절학교를 앞두고 영빈과 지수맘 2004-06-17 999
1872 7살짜리 딸(강유진) 계절학교를 앞두고 김현정 2004-06-17 907
1871 나물 무치는 아이들 찬이엄마 2004-06-15 1043
1870 가려워 죽겠네요. 예린 아빠 2004-06-14 933
1869 졸음운전으로 죽을 뻔 하다..... 채은규경 2004-06-14 932
1868 새삼스러운 감동 이금주 2004-06-14 931
1867 새삼스러운 감동 이금주 2004-06-14 919
1866 녀석을 두고... 도형빠 2004-06-14 954
1865 예진아~~~ [3] 민재 2004-06-13 1074
1864 제게도 한그릇... 찬이엄마 2004-06-12 980
1863 저도 [1] 해니(야옹이) 2004-06-12 1064
1862 큰뫼의 농사 이야기 27 (모종이 너무 늙었어요?) 나령빠 2004-06-11 1263
1861 좀 늦었지요? 장선진 2004-06-10 1004
1860 [답글] 민재 사진입니다. file [4] 김민재 2004-06-10 1318
1859 한 동안 뜸했네요...^^ 김민화 2004-06-09 96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