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1.흙날. 비

조회 수 1052 추천 수 0 2006.04.04 09:45:00

2006.4.1.흙날. 비

밤에 공동체식구들은 김천시내에 나갔습니다.
바깥을 다녀왔더니 다들 기다리고 있데요.
"우리 그동안 고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래서 해물탕을 먹으러 간다지만
고기를 입에 대지 않는 저를 배려해주어서 더 그랬을 겝니다.
삼촌(젊은 할아버지)이 사시겠단 걸
열택샘이 용돈을 털었지요.
류옥하다의 성화에 노래방도 가고,
그 사이 저는
극장구경(식구 가운데 젤 큰 부자 젊은 할아버지한테 영화값을 받아)도 하였지요.
학기 가운데 이런 여유라니...
2006학년도의 새로운 구조가 공동체 식구들에게 숨통을 트여 주고 있답니다.
학교가 주 5일 근무라니까요,
물론 농사일이야 그런 게 어딨을까만.

품앗이 은혜이모가 다녀갔습니다.
남자친구랑 인사하러 왔네요.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인사들을 오지요.
머잖아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 어느 날 학교를 갈 겝니다.
멀었던 교육문제는 이제 내 문제가 되는 거지요.
우리들의 연대는 더 깊어질 테구요.
아무쪼록 행복 더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916 2006.4.17.달날. 맑음 옥영경 2006-04-21 1162
915 2006.4.15-6.흙-해날. 밥알모임 옥영경 2006-04-18 1326
914 2006.4.15.흙날. 흐림 옥영경 2006-04-18 1271
913 2006.4.14.쇠날. 맑음 옥영경 2006-04-15 1252
912 2006.4.13.나무날. 안개비 옥영경 2006-04-15 1128
911 2006.4.12.물날. 맑음 옥영경 2006-04-15 1056
910 2006.4.11.불날. 저녁에 갠 비 옥영경 2006-04-15 1292
909 2006.4.10.달날. 비 옥영경 2006-04-11 1213
908 2006.4.9.해날. 밤, 그예 비 쏟아지다 옥영경 2006-04-11 1372
907 2006.4.8.흙날. 황사로 뒤덮인 옥영경 2006-04-10 1149
906 2006.4.7.쇠날. 맑음 옥영경 2006-04-10 1155
905 2006.4.6.나무날. 흐린 것도 아닌 것이 옥영경 2006-04-10 1292
904 2006.4.5.물날. 축축한 아침이더니 햇살 두터워지다 옥영경 2006-04-06 1566
903 2006.4.4.불날. 비 옥영경 2006-04-05 1152
902 2006.4.3.달날. 봄 햇살 옥영경 2006-04-04 1111
901 2006.4.2.해날. 구름이랑 해가 번갈아 옥영경 2006-04-04 1079
» 2006.4.1.흙날. 비 옥영경 2006-04-04 1052
899 2006.3.31.쇠날.맑음 옥영경 2006-04-04 1047
898 2006.3.30.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6-03-31 1138
897 2006.3.29.물날. 맑음 옥영경 2006-03-31 113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