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1.흙날. 비

조회 수 1059 추천 수 0 2006.04.04 09:45:00

2006.4.1.흙날. 비

밤에 공동체식구들은 김천시내에 나갔습니다.
바깥을 다녀왔더니 다들 기다리고 있데요.
"우리 그동안 고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래서 해물탕을 먹으러 간다지만
고기를 입에 대지 않는 저를 배려해주어서 더 그랬을 겝니다.
삼촌(젊은 할아버지)이 사시겠단 걸
열택샘이 용돈을 털었지요.
류옥하다의 성화에 노래방도 가고,
그 사이 저는
극장구경(식구 가운데 젤 큰 부자 젊은 할아버지한테 영화값을 받아)도 하였지요.
학기 가운데 이런 여유라니...
2006학년도의 새로운 구조가 공동체 식구들에게 숨통을 트여 주고 있답니다.
학교가 주 5일 근무라니까요,
물론 농사일이야 그런 게 어딨을까만.

품앗이 은혜이모가 다녀갔습니다.
남자친구랑 인사하러 왔네요.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인사들을 오지요.
머잖아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 어느 날 학교를 갈 겝니다.
멀었던 교육문제는 이제 내 문제가 되는 거지요.
우리들의 연대는 더 깊어질 테구요.
아무쪼록 행복 더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54 4월 물꼬stay 닫는 날, 2019. 4.21.해날. 맑음 옥영경 2019-05-20 17872
6653 2012. 4. 7.흙날. 달빛 환한 옥영경 2012-04-17 8333
6652 민건협 양상현샘 옥영경 2003-11-08 5063
6651 6157부대 옥영경 2004-01-01 4707
6650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576
6649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534
6648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518
6647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485
6646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459
6645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431
6644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406
6643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280
6642 122 계자 닫는 날, 2008. 1. 4.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08 4218
6641 2008. 4.26.흙날. 바람 불고 추웠으나 / 네 돌잔치 옥영경 2008-05-15 3794
6640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757
6639 123 계자 닫는 날, 2008. 1.11.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17 3690
6638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687
6637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2006-05-27 3650
6636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옥영경 2004-12-10 3548
6635 2007.11.24-5. 흙-해날. 맑음 / 김장 옥영경 2007-12-01 351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