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처 여행사에서 미리 예약해 두었던 기차표를 매표하고 왔습니다.
이제 몇 일 앞으로 다가온 출발일을 보며 가슴이 설레는건 매번 계자를 준비하면서
겪는 일이지요..
이번에 가면 어떤 일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또 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전해줄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것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 보고, 배워야 할 것이 있으면
기꺼이 배워 머리에 담고 손에 익히느라 분주합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구.. 이것저것 손으로 조물조물 거릴 수 있는 자그마한
것들이지요... 아무런 준비 없이 처음 계자를 접했던 때를 생각하면
나름대로 많이 발전했다고 봅니다.
100이라는 숫자가 주는 기념과 같은 의미는 물꼬에게도 저에게도 그리고
계자에 참가하는 모든 아이들에게도 특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히 잡힌 날짜를 써봅니다.
2004년 12월 30일 낮 12시 20분에 출발하여 낮 2시 56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버스를 타고 학교까지 걷자면 5시 30분쯤 되겠네요.
그리고 새해의 첫날을 물꼬와 함께 보내며 짧은 100번째 계자를 참가하고
2005년 1월 10일 저녁 8시 24분 기차를 타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몇시에 출발할 수 있는건지.. 상범샘께 들었는데 제가 또 잊었네요
상범샘 제가 서울 올라가는 시간이 잘못되었다면 꼬리 달아주세요.. ^^
이렇게 제 일정을 올려보았습니다.
함께 가시는 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품앗이 일꾼이 별로 없다는 메일에 가슴이 아팠어요.
저도 제 주위의 친구들을 모아 보려고 계속 애쓰고 있는데 오랜시간
자릴 비울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ㅡㅡ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