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온도가 난리가 아니다.
봄이 오기가 이렇게도 어려운지,,,,
어제는 눈이 나리더니,
오늘 아침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갔다.
분재하우스 안에 있는 돌단풍, 전호, ,,,,,들이 추위에 시들해졌으니,,,,,
시골에서 사라진 풍경중의 하나가
집집마다 있던 소마답(소를 메어 두는 곳)이 사라진 것이다.
지금 그 자리엔 경운기가 차지하였다.
아니면, 작은 관리기나 큰 트랙터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소를 대신하는 일꾼인 것이다.
소는 노동력을 대신해주는 일꾼이었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다.
아울러 시골에서의 소는 부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밭에서나 논에서 일을 하려면 아버지의 몫이였고,
소죽을 담당하는 것은 어머니의 몫이였다.
산전(화전)에 갈때면
아버지는 지게에다 쟁기와 비료를 지고,
어머님은 새참과 점심을 머리에 이고,
난 소를 몰고 산을 올랐다.
소가 없는 집에서는 그러니까 좀 가난한 집에서는
배메기소를 키웠다.
암소를 한 마리 이웃집에서 분양 받아서 잘 키우고,
암소가 새끼를 낳게되면 그 송아지를 갖게되고 어미소는 돌려주는 것이다.
정확한 내용인지 좀 아리송하지만,,,,,,
하여튼 이런 내용이 배메기였던 것 같다.
소에서만 그 내용을 한정하지 안은듯 했다.
토끼와 염소도 배메기가 있었다.
대신 토끼와 염소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을 것이다.
우리집이 학교 염소를 많이 키웠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