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를 먹으며...

조회 수 1013 추천 수 0 2005.09.04 12:33:00
변명같지만....제가 고속도로 운전을 못합니다...ㅜ.ㅡ
무서워서요... 커다란 트럭이나 버스가 옆에 지나가는 상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그래도 오늘 새벽같이 영동으로 내려가려했는데....차 몰고....비 오는 바람에 늦잠 잤습니다. 물꼬에 고양이 손도 아쉬울 텐데... 아니야..내가 가서 밥만 축내고 오는 거 아니야...하면서....ㅠ.ㅜ 컴퓨터 앞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요새... 앞산을 관통하는 도로가 생긴다고 사람들이 삭발을 하고...108배를 하고... 앞산 자연과의 만남을 하고 앞산숲속학교가 열리고...어제도 야간곤충과 만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물꼬 친구들 생각도 했습니다. "고폭탄 결사반대"를 외쳤을 물꼬 아이들 생각요...
출퇴근 시간대만 약간 정체 되는 길 을 문제 삼으며 대구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멀쩡한 산을... 휴식처이자 중요한 자연자산인 앞산에 4차선 순환도로를 내면서 콘크리트 다리를 세우고 터널을 뚫는다니....

아~ 삼천포로 이야기가 빠졌습니다.
물꼬 포도를 먹으며 일손 보태주러 가지 못하는 저를 자책하다가 먼저 물꼬 포도를 받아 먹은 사람으로서 한마디라도 알려드릴 것 같아서 말입니다.

저는 4kg 포도를 받았습니다. 바닥에 깔린 포도와 중간중간 포도송이중 치인 포도알이 좀 있습니다.
받자마자 봉지봉지 살펴보시고 치인 포도알을 정리해서 즙으로 만들어 드시거나 그냥 먼저 드시고 보관하시라구요.
택배이다 보니 우리 맘처럼 살살 배송되는 것이 어려우니 너그러우시길 빕니다.
진짜 포도가 싱싱하고 새콤하면서 답니다.
시중 포도송이처럼 알이 빡빡하지않고 포도알마다 사랑이 듬뿍 담긴 좋은 놈들입니다. 물꼬 포도 많이 드시고 좋은 일 기쁜 일가득하세요.
아~ 이러다가 10일 개관식에도 못가게 생겼습니다. 대구사람이 대구는 지켜야 하기에...ㅠ.ㅜ (독수리 5형제도 아닌데 말이죠.)

한마디만 더...이것도 변명입니다. 토요일 상범샘과 통화도중 조카때문에 제대로 전화 받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 놈이 한달내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어저께 퇴원한 후 첨 저를 본지라 저를 독점하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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