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다섯 밤~

조회 수 925 추천 수 0 2006.08.06 19:15:00
동진,현지맘 *.102.95.208
처음으로 다섯 밤
아이들도, 우리부부에게도 처음이라 우리집 뉴스였지요.
여기 저기 소문도 내고 다짐도 받고
영동역에서 만난 우리 아이들 밝고 편안해 보여서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물꼬에 대한 맏음이 있어 어린자식을 보냈는데 잘 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동진이 집에서는 나 먼저 하고 양보는 다음 기회라 하던 아인데,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저녁 메뉴 결정 하는데 동생에게 먼저 양보 하고
다음엔 네가 양보 하라고 하던군요. 우리 많이 기쁘고, 달라진 동진이
보면서 다시 한번 다짐하였습니다. 말로 배우지 않고 몸으로 배우는 아이라
우리를 아프게도 하지만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덜 보채자고, 기다려 주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물꼬에서 산에 갈 때도 양말도 없이 샌들 신고 갔다와서 발에 상처가
있더군요.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아빠랑 무등산 등반 하자고 자신 있다
합니다. 오늘 아침 먹고는 감자전을 붙여서 내고 엄마 아빠 동진 현지
앉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 현지 언제나 믿음을 지켜주는 이쁜이지요.
오빠에 밀려 스스로 자라는 아이라 미안한 맘을 주는 이쁜이
오빠의 감자 채소전에 질세라 복숭아 쥬스를 만들어 내와 소주잔에
나누어 마셨습니다.
현지는 겨울 물꼬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여름 물꼬가 벌이 너무 많아 무서웠다네요.
신상범 샘,승현샘,옥샘,기표샘,영진샘, 재신샘,은숙샘,성학샘,소희샘,
김영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시길 기도 합니다.
하늘의 북두칠성을 보고 왔다는 아이들 인생의 북두칠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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