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2 계절학기 참가자 김민지네 입니다.
먼저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신 샘들께 감사드려요.
첨으로 참가하는 터라 민지는 물론 식구들 모두 걱정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돌아오는 날 버스에서 밝게 웃으며 달려오는 민지얼굴을 보니 괜한 걱정였구나 생각했어요.
물꼬에서의 시간들이 너무나 좋았나봐요.
말 끝마다 물꼬 물꼬 하거든요. 더우기 유네스코 캠프와 함께한 것도 색다른 경험여서 더 좋았나봐요.
민지가 왜 좀 더 일찍 보내주지 않았냐구, 나중에 새끼일꾼이 꼭 되겠다고까지 하더라구요.
마지막날 마지막 한 명의 아이까지 함께 챙기시는 쌤들께 참 감사한 마음 들었어요.
돌아오는 기차에서 내내 자다가 도착즈음 깨더니
"어! 저거 옥쌤 목소리인데..."
하지 않겠어요. 앞자리에 계신 분의 목소리를 듣고 비몽사몽간에 말하더라구요.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앞으로도 물꼬가 늘 그 자리, 그 모습으로 있기를 기원합니다.
쌤들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겨울에 다시 뵐 수 있겠죠?
그럼 막바지 떠나가는 여름을 잘 보내세요.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물꼬에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 건강하고 해 맑은 모습을
오랫동안 간직하기를 기원하며...
민지야.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