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야아이, 알쟈, 대구박물관 가서 흥선스님 꼭 뵙고, 안부 전해드리고, 늘 가슴에 담고 살아가고 있다고 전해다고. 엄청나게 감동을 주던 계자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 우리의 딱표(딱 표나는)기표였다. 차에서 두고 내린 버섯땜시 쪼끔 불아해졌다아이가. 부탁헌다. 그라고 조만간 또 다녀가라. 아, 무열이가 한 주 더 남기로 하였다. 뭐 내가 말한 게 아이고, 지가 남을 수 있다길래 내 얼른 높은 소리로 대답했지. "그래?" 차마 내 입이 안 떨어지고 있었거든. 강명혜님 통화해서 어찌나 마음이 좋던지... 어려 오셔서 예 좀 묵어가심 좋겄다. 겨울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