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계자 이튿날은 이른 아침 전통수련을 하며 시작했습니다.
아침 댓바람부터 발야구로 땀 빼고
들에서 원추리 냉이 민들레 돌나물 쑥 뜯고
산 아래서 진달래 따고
점심은 그걸로 보글보글방에서 갖가지 요리 했더라지요.
그 사이 청주 KBS '지금 충북은' 촬영팀이 들어왔고
어두워져서야 돌아갔지요.

오후에는 우리 가락 우리 소리를 했고
밭에 나가 두둑 만들고 시금치 대파 뿌린 뒤
계곡에 가 다슬기 잡아들이고
달골 올라 춤명상 하였네요.

푸짐하고 느린 저녁을 먹고
밤을 가르며 다시 달골 이르러
난로에 불 지펴 고구마를 굽는 사이
춤 추고 노래 하고 놀이하였습니다.

고구마랑 3년 묵은 김치랑 앵두효소는
어찌나 궁합이 잘 맞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4807
1698 [답글] 그냥 왔어요~ 이서연 2008-09-21 890
1697 소희샘한테 동휘가 [1] 동휘 2006-08-09 890
1696 올만에 왔다가염.. file 이다예 2006-06-22 890
1695 오늘 승엽이 10번째 생일입니다. 이영수 2006-01-24 890
1694 포도가 너무 맛있어요 소희 2005-09-07 890
1693 송파청소년수련관 "학생모집과 자원교사 모집 홍보~" image 한상재 2005-01-27 890
1692 우리 이웃의 어두운 현실 image 나눔 2005-01-20 890
1691 애써 외면하고--- 운택맘 2004-11-23 890
1690 잘들 계시죠? 김영진 2004-09-16 890
1689 포도따는날-6 file 혜연아빠 2004-09-06 890
1688 잘 도착했습니다. [1] 도형아빠 2004-08-16 890
1687 비피해는 없으시겠지요.. [2] 장한나 2004-06-21 890
1686 서른여ž번째 계절학교에 대해서 [1] 김연옥 2003-12-17 890
1685 샘들 [9] 문인영 2003-08-10 890
1684 Re..알려드립니다. 자유학교 물꼬 2002-12-27 890
1683 진짜 너무한다~~~!!!!! 황연 2002-01-11 890
1682 Re.. 고맙습니다. 신상범 2002-01-09 890
1681 겨울계자 [1] 손영환 2009-11-12 889
1680 많은 고민끝에 [5] 조운지 2009-08-09 889
1679 와 물꼬! [2] 양다예 2009-05-15 88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