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가끔 홈피 들어와보곤 하는데
오늘은 안부인사를 남겨 봅니다.
어제 병원에서, 태어날 아이가 남자아기란 걸 알게됐어요.
옥샘께서 태몽도 꿔주셨으니, 궁금하실 것 같아서요 ^^
하다랑 미선 샘도 잘 지내나요?
전 얼마전 소정이를 잠깐 봤는데 여름 계자 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무지 열심히 일했나봐요 ㅋㅋ
저는 배가 불러서 여기저기 불편감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도 운동 많이 해야지 순산한다고 해서 산책은 열심히 해요.
11월 말에 아기 낳으러 친정으로 간답니다^^
미루는 연구실 생활을 힘들어해서
내년에는 서울에 병역 근무 대체를 할 수 있는 회사로
전직을 하겠다고 해요.
지금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를 좀 받아 하는 것 같아요.
내년엔 아기도 태어나 있을 거고 이사도 갈 거 같고
여러가지로 변화가 많을 것 같아요
대전에 있을 때 좀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쉽지만,
날씨 좀 따뜻해지면 아기랑 같이 놀러 갈게요 ^-^
너무 늦은 시간이면 임산부 그만 깨우는 게 아닐까 하여 관두고
어쩌다 아침엔 늦게까지 쉬는데 깰까 하여 관두고...
아이랑 함께 있으니 더욱 잘 지내겠다 하였지요.
미선샘은 6개월 머무는 시간이 끝나
지금은 다시 서울로 가서 일을 하고 있고,
류옥하다 선수는 이번 달에 제도학교 체험 중이고,
삼촌은 여전하며
용찬샘이 와서 묵고 있고
달골에도 식구 둘 늘어나 있다오.
또, 한가위 지나면 김정희엄마가 미성이와 함께 와서
겨울 첫 계자까지 지내다 가실 거고.
소정이... 고생했지요.
산을 가는 일정을 같이 하지 못해
계자의 질감이 조금 떨어지기도 하잖을까 싶은데,
괜찮은 사람들은 뭘 하나 괜찮두만.
보고싶네, 몇 차례 거기도 전화 넣어야지 하다
가을로 성큼 와버렸네.
좋은 인연이다마다.
호성샘도 궁금타.
미루샘이 고생이겠네,
안부 전해줘요.
아이가 뱃속에 있던 열 달과 태어나 젖을 먹던 한 해가
내 일생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말하지요.
그 시간 한껏 누리소.
간간이 소식주고,
아무쪼록 건강하고.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