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에서 배웠던 설계리 농요

조회 수 1047 추천 수 0 2009.11.16 20:26:00
http://www.jbnews.com/news/read.php?idxno=229900

설계리농요 맥 전승·대중화 노력
● 마을 대들보 설계리농요기능보유자 서병종 옹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설계리농요'를 알 수 있도록 보급과 홍보에 힘쓰겠습니다."

충북도 무형문화재 6호인 영동설계리농요 기능보유자인 서병종(77) 옹은 "현재 농요의 맥을 잇고 있는 보존회 회원들이 나이가 많아 젊은 회원 확보가 시급하다"며 "앞으로 설계리 마을뿐만 아니라 군내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보존회는 현재 4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지만 대다수 연로해 대회 출전이 쉽지 않은 데다 보수가 없다보니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참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서 옹은 또 전수관을 지으면서 땅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마을 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서 옹은 "보유단체에 나오는 월 70만원은 물론이고, 나(보유자)에게 나오는 80만원, 전수자에 나오는 30~35만원의 90%를 마을을 위해 내놓겠다"며 "9천만원에 달하는 마을기금을 기꺼이 내 준 주민들 덕택에 사라져가는 농요의 맥을 잇고 대중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옹은 "농요 전수에 대한 홍보가 많이 돼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농요를 배우러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농요 무료 수강에 대한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옹은 최근 수강자 중 상촌면 대해리에 자리한 대안학교 '물꼬' 교장인 옥연경 씨와 아들 류옥하다(12) 군이 가장 우수했다고 소개했다. 이들 모자는 불과 4주(8회) 만에 이 농요를 떼는 기염을 토했다.

서 옹은 "얼마 전 전주 MBC가 농요를 찍으러 왔고, 광주 MBC 국악 프로그램에 초대돼 가기도 했다"며 "전국적으로 설계리농요가 알려지도록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보존회는 2005년 충북대 조순현 교수의 도움으로 농요의 약사, 구성 등을 소개한 책자를 발간하는 등 농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차상헌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지' 편찬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국기 / 영동

kkk9866@jbnews.com

입력 : 2009년 03월 18일 19:23:06 / 수정 : 2009년 03월 18일 19:28:22

혜은

2009.11.17 00:00:00
*.155.246.137

최근 수강자중 가장 우수하셨다는군요.
물꼬의 마력은 늘 곳곳에 있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2981
4459 신난다!! 태정 2002-07-18 903
4458 잘 왔습니다. *^^* 최재희 2002-07-18 903
4457 안녕하세요 장다영 2003-01-04 903
4456 그때 그 노래 2부쟁이 원경빈 2003-01-27 903
4455 새끼일꾼 모꼬지 [3] 신상범 2003-03-01 903
4454 묘목축제 다녀왔여요!! 김희정 2003-03-10 903
4453 안냐세요~ [4] 승환`* 2003-04-05 903
4452 방과후공부 날적이 자유학교 물꼬 2003-04-30 903
4451 서른다섯번째 계절자유학교 선생님들,아해들...♥ 강성택 엄니 2003-05-05 903
4450 5월 9일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5-10 903
4449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7-09 903
4448 꽃잎편지 부스 준비 [1] 백경아 2004-04-17 903
4447 포도따는날-12 file 혜연아빠 2004-09-06 903
4446 입금완료 [1] 창욱이고모 2005-09-11 903
4445 벌써 저도 5년차 교사가 되었네요 [2] 황연 2005-11-11 903
4444 글쓰기 됩니다 물꼬 2006-09-27 903
4443 111 옥영경 2007-04-02 903
4442 행복예감 보구.. 박재효 2007-08-23 903
4441 안녕하세요? 저도 계자 함께 하고 싶어요^^ 송유설 2008-07-26 903
4440 125번째 계자 다녀와서 [3] 석경이 2008-08-01 90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