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샘-

조회 수 979 추천 수 0 2010.11.07 20:21:00
늘 건강히 잘 지내시겠죠?
삼촌도, 기락샘도, 종대샘도, 하다도 다 보고싶네요.
부산이라는 곳도 이렇게 추운데(!) 대해리는 얼마나 추울까요.
저는 여전히 부대에서 이러저러한 작전 및 훈련, 행정업무, 근무, 작업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흘러 16개월 반이나 되었네요.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는 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전역이라는 걸 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어느새 스물 두 살 이더라구요.
스물 두 살....5학년 때 물꼬에서 했던 연극 제목이 '스물 두 살'이었습니다.
전태일에 관한 연극이었지요.
전 제가 스물 두 살이 되면 꽤나 그럴듯하고 능숙한 사람이 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전 여전히 서툴고 모자라고, 전태일이라는 사람을 입에 올릴때마나 스스로가 부끄럽다고 생각 하고 있지만, 사실 그런 제 모습이 싫지는 않습니다.
많이 서투르게, 모자라게, 여기저기 헤메면서 그렇게 20대를 보낼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가 배웠던 것들, 잊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배운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아직 세상을 모르는 철부지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자 생각했습니다.
물론, 입대한 이후로 아는 것보다, 결심하는 것보다 행하는 게 더 어렵다는 걸 여실히, 정말 여실히 깨닫고 있지만요. '나'라는게 어찌나 깨부수기가 어렵던지...
하루 빨리 물꼬에 가고 싶습니다.
올 겨울은 또 얼마나 행복할까요.
보고싶습니다 옥샘!

추신 : 다음에 가면 호떡은 제가 할래요.

지윤

2010.11.07 00:00:00
*.155.246.137

무열쌤 고래방에서 신나게 뛰는 모습 보고싶다

희중

2010.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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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머지 않았구나.....
남은 군생활도 마무리 잘하고 보자~

부선

2010.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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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열무김치쌤!!오랜만이예요.
저 기억하지요?부선이ㅋㅋ
군대생활 잘 마무리하고 빨리 물꼬에서 같이
놀았음 좋겠어요~~~^▽^

류옥하다

2010.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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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열쌤~
오랜만에 글 남기시네요.
자주 연락 하시지......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어머니는 7일 단식하고, 오늘 회복식 첫날이에요.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3일동안 단식을 해 봤어요.
어머니 말로는 제가 태어나서 하루 이상 굶는게 처음이라는데......
어제 오늘은 SBS방송촬영이 있었어요.
잘 끝났구요, 학교는 평소처럼 평온해요.
항상 행운님 건강을 빌고 있어요.

빨리 군대생활 끝내고 물꼬 오세요~
내년 여름계자때 뵈요~

수현

2010.11.08 00:00:00
*.155.246.137

나도 호떡!!!
무열쌤 보고싶어요ㅠㅠ

옥영경

2010.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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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열아,
이 많은 말들은 어찌 글로 하겠느냐.
목 빼고 기다린다.
아무쪼록 건강하거라.

윤지

2010.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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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열쌤~~~
진짜 완전 오랜만이에요ㅋㅋㅋ
추운데 군생활 잘 마무리하시고
물꼬에서 빨랑뵈요~~
보고싶어요ㅛ!!!

현진

2010.11.12 00:00:00
*.155.246.137

맛있게 안해주면....
알죠
근데 나를 기억하는가 몰겠네
무열샘 아버지, 어머니가 날 더 잘알걸요...

수민

2010.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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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극 기억난다 재미있었는데 아직 그 공책도 안 버리고 그대로 뒀지ㅋㅋㅋ 군인 조만간 봐잉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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