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식구들 숯가마 가던 날

조회 수 2634 추천 수 0 2003.12.08 23:04:00
< 물꼬 공동체 식구들 숯가마 가던 날 >

11월 28일 쇠날,
양상현샘이 그려주신 그림 따라 학교를 구석구석 뒤집어 놓고보니
일이란 게 그렇지요, 하려던 일만이 그 크기가 아니지요,
시작이 끝이 되기도 전 새로운 시작이 정신없이 이어집니다.
금새 다가온 쇠날, 낼은 다른 마을 나들이도 하는데,
왕창 목욕 한 번 가자 하는데,
머잖은 곳 숯가마도 있으니 이왕이면 걸루 가자 합니다.
식구 여덟에 병구샘, 휴가내서 손 보태러 이틀 밤을 내려온 필규샘에다,
옆집 대해리 진료보건소 소장님도 모시고 민요샘 송샘도 모시고.
하하, 외식도 해보자 합니다.
끽해야 자장면입니다. 그러나 우리 식구가 늘 유일하게 그리워하는 바깥음식.
영화 집으로 등장했던 바로 그 자장면 집에서 맛나게도 먹었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96 165 계자 닷샛날, 2020. 1.16.나무날. 맑음 / ‘저 너머 누가 살길래’-마고산 옥영경 2020-01-28 2525
6595 똥 푸던 날, 5월 6일 옥영경 2004-05-12 2522
6594 푸른누리 다녀오다 옥영경 2004-01-29 2508
6593 서울과 대구 출장기(3월 5-8일) 옥영경 2004-03-10 2503
6592 대동개발 주식회사 옥영경 2004-01-01 2497
6591 성현미샘 옥영경 2004-01-11 2480
6590 6월 6일, 미국에서 온 열 세 살 조성학 옥영경 2004-06-07 2461
6589 경복궁 대목수 조준형샘과 그 식구들 옥영경 2003-12-26 2449
6588 김기선샘과 이의선샘 옥영경 2003-12-10 2426
6587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38 계자 옥영경 2004-01-06 2415
6586 장미상가 정수기 옥영경 2004-01-06 2414
6585 122 계자 이튿날, 2007.12.31.달날. 또 눈 옥영경 2008-01-03 2409
6584 물꼬 사람들이 사는 집 옥영경 2003-12-20 2394
6583 새금강비료공사, 5월 11일 불날 옥영경 2004-05-12 2391
6582 장상욱님, 3월 12일 옥영경 2004-03-14 2333
6581 눈비산마을 가다 옥영경 2004-01-29 2318
6580 [바르셀로나 통신 3] 2018. 3. 2.쇠날. 흐림 / 사랑한, 사랑하는 그대에게 옥영경 2018-03-13 2307
6579 주간동아와 KBS 현장르포 제 3지대 옥영경 2004-04-13 2293
6578 새해맞이 산행기-정월 초하루, 초이틀 옥영경 2004-01-03 2271
6577 계자 열 이틀째 1월 16일 쇠날 옥영경 2004-01-17 225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