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오셔서 휙 둘러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시설로 따지면야 참 불편하고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오고 또 오는 것은 시설의 훌륭함때문이 아닙니다.
저희들이 아이들에게 쏟는 무한한 애정과 사랑,
그리고 그 아이들이 우리에게 갖는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
이 또한 한번 방문한다고 해서 보여지는 것도 아니지요.
우선 2박3일의 짧은 일정부터 보내보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제가 답메일 보낸 내용입니다.
물론 중간에 두 줄은 지금 첨가한 것입니다만...

어머님 생각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여기의 일상이 있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학교 안내하는 날'은 1차 전형을 통과한 분들이 오시는 날입니다.
신뢰하지 않는 가운데, 무리해서 보내진 말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데 등 떠밀듯 보내지도 않았으면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