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2086 추천 수 0 2016.02.28 14:21:10

이번 빈들은 부모님과 함께여서 더 뜻깊은 시간들이였습니다.

일상에서의 저와 물꼬에서의 저는 상반되기 때문에 걱정스럽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막내이다 보니 마냥 얘기처럼, 어리게 하다못해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번계기를 통해 저를

다른 시선에서 아! 우리 막내아들이 이렇게 많이 성장했고, 밖에서는 열심히 잘 지내는구나 하고 알아 봐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20대를 줄곧 물꼬에서 보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를 누군가의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고 글쓰고 등등 여러 측면에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30대의 시작을 부모님과 물꼬에서 보냄으로써 앞으로의 나날들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운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시간은 다르더라도 헤어짐의 시간은 같아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합니다.

물꼬에서 나와 상주장례식장에 들려 인사 올리고 무사히 귀가함을 전합니다. 


좋은 날 찾아뵙겠습니다 ^^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옥영경

2016.03.01 01:02:03
*.33.160.64

정말 희중샘의 20대가 여기 있었네.

그리고 30대를 또한 여기서 시작했으이.

힘차기로!


좋습디다, 그예 어르신들 뵙게 되니.

아버님 살아오신 이야기는 모두에게 큰 공부였으리,

당신 뒤의 어머니 삶도.

또 뵙기로.


봄 오네. 우리 삶이 그 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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