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2154 추천 수 0 2016.02.28 14:21:10

이번 빈들은 부모님과 함께여서 더 뜻깊은 시간들이였습니다.

일상에서의 저와 물꼬에서의 저는 상반되기 때문에 걱정스럽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막내이다 보니 마냥 얘기처럼, 어리게 하다못해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번계기를 통해 저를

다른 시선에서 아! 우리 막내아들이 이렇게 많이 성장했고, 밖에서는 열심히 잘 지내는구나 하고 알아 봐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20대를 줄곧 물꼬에서 보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를 누군가의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고 글쓰고 등등 여러 측면에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30대의 시작을 부모님과 물꼬에서 보냄으로써 앞으로의 나날들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운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시간은 다르더라도 헤어짐의 시간은 같아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합니다.

물꼬에서 나와 상주장례식장에 들려 인사 올리고 무사히 귀가함을 전합니다. 


좋은 날 찾아뵙겠습니다 ^^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옥영경

2016.03.01 01:02:03
*.33.160.64

정말 희중샘의 20대가 여기 있었네.

그리고 30대를 또한 여기서 시작했으이.

힘차기로!


좋습디다, 그예 어르신들 뵙게 되니.

아버님 살아오신 이야기는 모두에게 큰 공부였으리,

당신 뒤의 어머니 삶도.

또 뵙기로.


봄 오네. 우리 삶이 그 봄이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0559
240 잘 도착했습니다~ [1] 윤지 2019-02-25 5950
239 [시 읽는 아침] 셋 나눔의 희망 물꼬 2019-03-13 2902
238 [체험기] 식당 아르바이트 두 달 물꼬 2019-03-14 5918
237 2019년 2월 어른의 학교 사진 류옥하다 2019-04-01 4382
236 의대생이 응급실을 가지 않는 사연 물꼬 2019-04-02 7186
235 [부음] 안혜경의 부친 안효탁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물꼬 2019-04-12 2918
234 [시 읽는 아침] 나도 어머니처럼 물꼬 2019-05-07 2745
233 [토론회] 디지털이 노동세계에 미치는 영향 (주한프랑스문화원) 물꼬 2019-05-17 6182
232 잘 도착했습니다!ㅎㅎ [1] 휘령 2019-05-26 3040
231 잘 다녀왔습니다! [1] 류옥하다 2019-05-27 3532
230 잘 다녀왔습니다!^^ [3] 휘령 2019-06-23 8093
229 잘 도착했습니다. [2] 윤희중 2019-06-23 5075
228 안녕히 잘 도착했습니다. [3] 이건호 2019-06-23 6537
227 잘다녀왔습니다 ~ [5] 이세인_ 2019-06-24 4731
226 잘 도착했습니다. [4] 윤희중 2019-07-04 4374
225 잘 도착했습니다! [4] 이세인_ 2019-07-04 4358
224 안녕히 잘 도착했습니다. [1] 이건호 2019-07-21 4315
223 먼저 돌아가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9] 윤희중 2019-08-08 4204
222 잘 마무리 했습니다. [7] 류옥하다 2019-08-09 5675
221 잘 도착했습니다!^^ [5] 휘향 2019-08-09 402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