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2149 추천 수 0 2016.02.28 14:21:10

이번 빈들은 부모님과 함께여서 더 뜻깊은 시간들이였습니다.

일상에서의 저와 물꼬에서의 저는 상반되기 때문에 걱정스럽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막내이다 보니 마냥 얘기처럼, 어리게 하다못해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번계기를 통해 저를

다른 시선에서 아! 우리 막내아들이 이렇게 많이 성장했고, 밖에서는 열심히 잘 지내는구나 하고 알아 봐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20대를 줄곧 물꼬에서 보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를 누군가의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고 글쓰고 등등 여러 측면에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30대의 시작을 부모님과 물꼬에서 보냄으로써 앞으로의 나날들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운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시간은 다르더라도 헤어짐의 시간은 같아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합니다.

물꼬에서 나와 상주장례식장에 들려 인사 올리고 무사히 귀가함을 전합니다. 


좋은 날 찾아뵙겠습니다 ^^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옥영경

2016.03.01 01:02:03
*.33.160.64

정말 희중샘의 20대가 여기 있었네.

그리고 30대를 또한 여기서 시작했으이.

힘차기로!


좋습디다, 그예 어르신들 뵙게 되니.

아버님 살아오신 이야기는 모두에게 큰 공부였으리,

당신 뒤의 어머니 삶도.

또 뵙기로.


봄 오네. 우리 삶이 그 봄이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9993
5840 숨마 쿰 라우데, 그리고 수우미양가 [1] 물꼬 2018-05-18 5242
5839 물꼬 바르셀로나 분교(^^)에 올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께 [1] 옥영경 2018-05-04 5111
5838 어째.. 아무도 글을.. 혜이니 2001-03-04 5102
5837 Zarabianie ydamem 2017-01-27 5065
5836 잘 도착했습니다. [2] 윤희중 2019-06-23 5061
5835 <5월 섬모임>이중섭탄생100주년 기념전"이중섭은 죽었다" + "사피엔스" image [1] 아리 2016-05-03 5041
5834 [펌] 코로나19 바이러스 생존기간과 셀프 집 소독 물꼬 2022-03-05 5010
5833 윤동현샘의 한약사 합격 소식을 뒤늦게 전합니다 [1] 물꼬 2018-02-21 4957
5832 2월 어른의학교(2.25~2.27) 사진 올렸습니다 관리자 2022-03-25 4918
5831 자유학교 물꼬 사랑 카페에도 다녀간 이야기를 담아주세요 류옥하다 2011-08-19 4860
5830 똑똑똑, 똑똑똑. 옥샘~~~ [5] 산들바람 2016-06-05 4764
5829 많이 고맙습니다. [3] 윤혜정 2019-08-10 4757
5828 잘다녀왔습니다 ~ [5] 이세인_ 2019-06-24 4716
5827 2012학년도 한알학교 신편입생을 모집합니다. 쭈꾸미 2011-09-07 4704
5826 좋은 봄날, 6월 시잔치! [1] 연규 2016-06-21 4692
5825 자유학교 물꼬 사랑 카페에 방문해보세요! [1] 류옥하다 2011-08-22 4686
5824 큰뫼 농(農) 얘기 61 제초제에 대해서 쬐끔만 알아보고 다시 고추밭으로 가죠? [1] 큰뫼 2005-07-06 4680
5823 10대를 위한 책이지만 20대에게도, 그리고 부모님들께도 권한 책 옥영경 2019-02-05 4617
5822 코로나 확진자 수 실시간으로 보기 류옥하다 2020-12-22 4592
5821 수범이는 절대 물꼬선생님이 되지 않겠답니다^^ [3] 수범마마 2019-08-10 457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