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보내는 모임'...

조회 수 985 추천 수 0 2001.10.20 00:00:00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쓰는 한 친구 집에 와 있습니다.

물론 아직 호주의 애쉬필드이구요.

더디네요.

하다는 자꾸만 엉뚱한 자판을 슬쩍슬쩍 두들겨 다시 쓰게 만들고...



인사 늦었습니다.

지난 9월 27일 물날, 물꼬 서울학교에서 보내는 모임을 열어주신 분들...

대구에서 올라온 품앗이이자 논두렁 성원샘,

대전에서 급히 올라온 십오년지기 친구이자 선배, 우리의 큰 논두렁이신 박주훈님,

막 제대를 하고 서천에서 서둘러 와준 품앗이이자 훗날의 두레일꾼 형길,

제자에서 품앗이 일꾼으로 좋은 동료가 된 재은,

초등 4년에 만나 스물 여덟 건장한 청년이 된 기준,

품앗이지만 두레일꾼의 몫을 다하는, 물꼬를 사실 이네들이 지키는,

이제는 대학생이 아닌 교사가 된 아리와 연이와 상숙이와 순옥,

초등때 만나 고 3, 대학생이 된 제자 세온, 현아, 종창, 종찬의 애인,

자동차정비를 같이 배운 연으로 품앗이이자 논두렁이 된 김창환, 오세성,

호주 먼저 가 봤다고 정보를 들고 온 정은영,

하다의 작은 엄마로 불리는 윤희,

새 두레일꾼이 되고 싶다는 영수샘,

그리고 두레들과 하다아빠 기락샘, 하다...

제대로 기억이나 다하고 있는 건지...



오기로 했으나 못 온 단 한사람, 몸이 무거워져서겠지요,

제가 학교로 돌아갈 땐 이 세상에 없던 놈이 떡 태어나 있겠지요,

오랜 품앗이이자 논두렁인 백은영샘네 말입니다.

시간이 그렇게 흐를 테지요.



모두 고맙습니다!

2년의 휴식년이자 연구년,

많이 배우고 돌아가겠습니다.

잘 배우고 가서 나누겠습니다.



예는 새잎 나는 봄입니다.

그 시작을 크게 담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0076
278 아... 떠나셨내요... 최재희 2001-10-22 1098
277 Re..뭐 하누... 옥영경 2001-10-27 1138
276 잘 보았습니다. 박재분 2001-10-21 1185
275 주소를 안 남겨서? 김은정 2001-10-21 1054
274 Re..주소를 안 남겨서? 두레일꾼 2001-10-22 1124
» 지난 9월 27일 '보내는 모임'... 옥영경 2001-10-20 985
272 Re..지난 9월 27일 '보내는 모임'... 박의숙 2001-10-21 1197
271 박의숙샘... 옥영경 2001-10-20 1213
270 ★개막식이 열립니다★ 2001-10-20 1268
269 애육원 가는 것 김은정 2001-10-19 1072
268 노란들판 사람들의 속시원한 싸움 한판 품동이 2001-10-18 1205
267 친구집에 왔을 때만 글을 올릴 수 있어요. 박재분 2001-10-18 1156
266 Re..친구집에 왔을 때만 글을 올릴 수 있어요. 두레일꾼 2001-10-18 1124
265 양재천 생태환경체험 "2001 사랑의 환경 가족백일장" 사랑의 일기 2001-10-17 1229
264 이러면 안되는데. 옥선생님께 박의숙 2001-10-17 1103
263 2001년 서울시장애청소년연극축제 품동이 2001-10-16 1455
262 가을을 묻히고 왔어요 김성숙 2001-10-16 1044
261 고맙습니다. 어머님... 두레일꾼 2001-10-16 1096
260 호두나무 아래서 싸먹던 쌈같던 기억들 옥영경 2001-10-16 1171
259 Re..그리워, 그리워, 그리워서 ........ 박의숙 2001-10-19 129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