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태권샘,
그립다.
생의 어데서고 사람을 만나는 일이고 보면
그가 누구라한들 그리 대수로울 것도 없는 사건이겠으나
한 사람 한 사람 얼마나 뜻깊은 끈들인지,
나는 태권샘 생각하면 또 하게 되고 또 하게 되고 그렇더라.
광주로 가던 그 기차하며
그 들꽃 무데기 속에서의 밤과 광주비엔날레 그리고 망월동 묘역하며
상범샘으로 이어진 연하며...

아이 많이도 컸겠네.
어데서고 건강하소. 가족 모두.
서로의 생을 지지하는 만남,
그거 새삼 아름답네요.

┃늘 알면서도 잘 안되는 일중에 하나가
┃세상사를 있는 그대로, 일어난 그대로 받아들이려하지 않고
┃꼭 내 마음을 내어 나에게 꼭 이롭게 작용하게해야한다는 고집이었습니다.

┃인생은 길게 살고 봐야한다는 이유를
┃삼십중반이 되면서 알게 된 것은
┃바로 세상의 변함없는 오랜 이런 진리를
┃하나 둘 깨쳐가게 되는 까닭인가 봅니다.

┃오래전 은정선생님이 아이들 글에 대해 얘기하면서
┃잘 쓰면 잘 쓰는대로 아님 아닌데로
┃느낌을 소중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갈리는 생각을 한 곳으로 모아
┃매순간 하는 일에서 작은 기쁨을 가지는 것이
┃가장 소중한 행복임을 일구면
┃살고자 합니다.

┃그런면에서 물꼬는 늘 저에게 좋은 선생님입니다.

┃*임성균후배님 메일을 썼는데 돌아옵니다.
┃ 따로 연락한번 주시면 고맙겠네요.(tonewm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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