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와우~~~! 옥선생님!!!!

조회 수 862 추천 수 0 2003.04.02 00:58:00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

컴타 안으로 손을 쑥 넣어 악수라도 청하고 싶은 심정.

알지요. 알고 있지요.
제가 불쑥 옥선생께 메일로 인사를 드리고,
잘 돼가느냐.....못돼가면 죽...는다.... 뭐 이런 투로다가...하하하.

제가 한참 머리가 어지러울때 였을겁니다.
여러가지로요.
물꼬 역시 궁금했던것이, 아니 어찌보면...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많을때가 아니었나 싶네요.

제 메일이 여러 분의 손을 거쳐 옥선생께로 갔다는 말은 들었습니다만.
원하는 답은 몬들었습니다.
...영동에 직접 가서 듣기로하고는....제가 약속을 빵꾸 냈습니다. ^^


어떤 곳인가...
믿을 만 한가...
무늬만......혹.....

^^

여러가지 믿음과 희망 가운데, 약간의 거시기함이 교차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중요한것은!
자유학교란?

완전히 자유로운 학교가 아니라..
자유롭고자 길을 찾는 사람들의 학교가 아닐까 하는.

저의 인생 역시.
중산층의 안락한 생활을 뒤로하고 새롭게 거듭나고자 발버둥치는 그 자체.
그 과정이 내게 주어진 내 생이 아닌가...합니다.
뭐 중뿔나게 잘난게 있어 나서는 것도 아니고,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화근이 터지고 터지고 터졌지만,
더는 못참아서도 아니고요.

참기가 싫어서 나설려고 합니다. 더이상은!

근데요, 옥선생님..
지금은 별거단계고 아직 완전한 정리는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애서요.
어쨌건,
축하를 받고 보니, 아주 기분 좋습니다.

제가 주변 분들에게 그러죠.
축하를 해달라.
새로운 인생에 축복을 해라.
아니면....일일 찻집이라도 열어서 불우이웃에게 후원을 해주덩가. ^^

하고싶은 말도 많고,
듣고싶은 말도 많고,
얼굴도 한번 만져봤으면 싶고. ...안심하셔요. 레즈비언까지는 몬된 인간입니다.
밤새 술도 푸고 싶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싶고.
아.
뵙고 싶어요.

아이들이 물꼬와 함께 할수 있을지는 굉장히 미지수입니다.
아직은.
사실은 부정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상관없이 제가 물꼬 공동체 언저리에서라도,
여러분들과 이웃하며 살고싶은 마음입니다.
학교 마당에 풀뜯고, 갈적올적 개밥도 챙겨주고 싶고요.
자유롭게 이웃하며 많은 아이들과 친구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 할 일이 있는지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못하고 또 그럴 재주도 요량도 부족하고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고 싶어서요.

지금은 워낙 변수도 많은지라,
그저 꿈만 꾸고 있습니다만.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중 하나.
왜 사람들은 꿈을 꿈이라고만 말하고, 실천하지 않는가?
이거거든요. ^^

아, 이렇게 뵌 김에....
제가 자주 가는 까페에서 사는 얘기 적은 글, 올릴께요.
물론,
여기 물꼬 아이들도 들락날락 보겠지요?
함께 보지요,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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