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조회 수 848 추천 수 0 2003.05.06 14:35:00
12시간 동안 잠을 잤습니다. 사실 전 몹시나 게으른 인간이거든요.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안가는 총천연색 잠 속에서 늘 말하지만 물꼬도 지나가더군요.

자고 일어나서 불어터진 국수를 김치국에 말아먹고

학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 밀린 메일을 정리하러 인터넷에 들어왔습니다.

교사모임때 전 항상 후회를 한답니다.

다른 사람 얘기 들을때 온갖 신경을 그사람 이야기에 쏟다가

정작 제 얘기 땐 두서없이 말하다가 말거든요. 그리구 나중에 아 이거 말할걸 하곤하죠.

따뜻했던 물꼬안의 망치 얘기며 잎사귀 얘기며 그리 올바르지 못한 나를 따라주었던 고마운 아이들 얘기며 두런두런 얘기 나눌 수 있었던 샘들 얘기며 맛있는 반찬 얘기며 하는 것들은 평가글에 적어넣어야 겠네요.

^^

식구들이나 친구들한테는 '봉사활동 간다'라고 얘기하고 떠났습니다.

사실 봉사를 받은 건데.. 물꼬한테서 말입니다.

건강하세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

다시한번 뵙겠습니다.


아 다시 전시상황입니다..-_-

신상범

2003.05.06 00:00:00
*.155.246.137

전쟁에서 꼭 이기시기를...^^
애쓰셨습니다.
샘이 있어 참 행복했던 계절학교였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이미 지는 것이라고
우리 사이비 교주(?), 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0000
1078 제가 촐싹거리다가 좌르륵 떴어요.밑글은 지워주세요.^^;;;; file [2] 강성택 2003-05-09 851
1077 이름표 어떻게해요? [1] 강성택 2003-05-09 850
1076 [답글] 옥선생님, 감사합니다. 햇살아빠 2003-05-10 851
1075 급히 부르는, 성균샘-옥영경 옥영경 2003-05-09 822
1074 김재은이 보내준 책을 받다-옥영경 옥영경 2003-05-09 857
1073 온, 온 마음으로 아이를 맞는 아침-옥영경 [1] 옥영경 2003-05-09 941
1072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2] 햇살아빠 2003-05-08 1112
1071 5월 7일 방과후공부 날적이 [1] 신상범 2003-05-08 845
1070 숲속 애벌레 학교에 초대합니다 ^-^... 숲연구소 2003-05-07 917
1069 애벌레 3,4월호가 나왔습니다. image 숲연구소 2003-05-07 1168
1068 계절학교후 상사병걸린 다들 [2] 강성택 엄니 2003-05-07 864
1067 5월 자원봉사자기초교육(5월 20일~21일) 서사협 2003-05-07 872
1066 달력을 보다? [1] 신상범 2003-05-06 853
1065 방과후공부 날적이 [1] 신상범 2003-05-06 851
1064 발해해상항로 뗏목탐사 발해1300호 혼령이시여 movie 독도할미꽃 2003-05-06 930
»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1] 이인화 2003-05-06 848
1062 왈도르프 다녀오다-옥영경 [1] 옥영경 2003-05-05 961
1061 서른다섯번째 계절자유학교 선생님들,아해들...♥ 강성택 엄니 2003-05-05 850
1060 [답글] 샘들~ 저 민수예요. 물꼬에서 이런거 필요하면... 신상범 2003-05-06 868
1059 샘들~ 저 민수예요. 물꼬에서 이런거 필요하면... [1] 이민수 2003-05-04 84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