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조회 수 861 추천 수 0 2003.05.06 14:35:00
12시간 동안 잠을 잤습니다. 사실 전 몹시나 게으른 인간이거든요.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안가는 총천연색 잠 속에서 늘 말하지만 물꼬도 지나가더군요.

자고 일어나서 불어터진 국수를 김치국에 말아먹고

학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 밀린 메일을 정리하러 인터넷에 들어왔습니다.

교사모임때 전 항상 후회를 한답니다.

다른 사람 얘기 들을때 온갖 신경을 그사람 이야기에 쏟다가

정작 제 얘기 땐 두서없이 말하다가 말거든요. 그리구 나중에 아 이거 말할걸 하곤하죠.

따뜻했던 물꼬안의 망치 얘기며 잎사귀 얘기며 그리 올바르지 못한 나를 따라주었던 고마운 아이들 얘기며 두런두런 얘기 나눌 수 있었던 샘들 얘기며 맛있는 반찬 얘기며 하는 것들은 평가글에 적어넣어야 겠네요.

^^

식구들이나 친구들한테는 '봉사활동 간다'라고 얘기하고 떠났습니다.

사실 봉사를 받은 건데.. 물꼬한테서 말입니다.

건강하세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

다시한번 뵙겠습니다.


아 다시 전시상황입니다..-_-

신상범

2003.05.06 00:00:00
*.155.246.137

전쟁에서 꼭 이기시기를...^^
애쓰셨습니다.
샘이 있어 참 행복했던 계절학교였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이미 지는 것이라고
우리 사이비 교주(?), 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6493
298 잘 도착했습니다! [1] 문정환 2021-08-14 2512
297 [부음] 안혜경의 부친 안효탁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물꼬 2019-04-12 2517
296 잘 도착했습니다. [2] 정재훈 2022-06-26 2524
295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 [1] 물꼬 2018-08-13 2527
294 잘 지내고 계시죠? [3] 까만콩 2021-02-22 2527
293 책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도서출판 씽크스마트) 물꼬 2018-08-23 2548
292 잘 도착했습니다! [1] 수연 2020-08-15 2550
291 잘 도착했습니다! [2] 윤희중 2022-06-27 2553
290 20220625 [2] 박소영 2022-06-26 2558
289 잘 도착했습니다! [2] 윤지 2022-06-26 2560
288 [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돕는 방법 물꼬 2021-08-25 2567
287 밥에 관한 몇 가지 단상 옥영경 2013-03-04 2577
286 열여섯 살의 아일랜드 여행기1-오마이뉴스 [1] 류옥하다 2014-08-08 2586
285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1] 임채성 2023-01-15 2587
284 자유학교 물꼬 사랑 카페 가입 부탁드려요! [1] 평화 2011-06-22 2589
283 잘 도착했습니다!ㅎㅎ [1] 휘령 2019-05-26 2589
282 잘 도착했습니다^^ [2] 주혜 2016-02-29 2594
281 잘 도착했습니다! [2] 류옥하다 2022-06-26 2595
280 이번 여름계자 박세나 2011-08-20 2598
279 드나들다.. 잠깐 ^^ [10] 희중 2012-02-02 259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