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잦아야 하는 것이 옳겠지만
멀리서 그게 쉽잖습니다.
그러나 요새 사정이 달라진 것은
버지니아주와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몇 공동체랑 방문날짜를 잡느라
오고가는 글이 많은 까닭이지요.
인터넷을 자주 쓰게 됩니다.
시카고에서는,
오는 19일 왈도르프 학교 1학년 교실에서 종일 같이 지내기로 한 일과
기독교계 공동체를 나흘 방문하는 일이 마지막 일정입니다.
5월 23일 시카고를 떠나면 한참은 한글을 쓸 수 없을 지도 모르겠네요.
두 달마다 <우리와 다음>에 이어달리기하는 동화는,
그래서 6월치를 미리 써서 보내고 갈 참입니다.
이 곳 시카고는 토네이도의 영향으로 날씨가 사납네요.
그것도 밤에만.
들꽃 무데기들 사이로 걸음 놓아보는 날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