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공부 날적이

조회 수 873 추천 수 0 2003.06.25 19:19:00
4336. 6. 25. 물날

아니 이게 웬일! 야영 간 기은이와 민근이가 아침 바람부터 왔습니다. 야영이 일찍 끝났대요. 근데 무연이와 상익이, 기현이는 그냥 집에 갔다네요. 심심하다던 민근이와 기은이는 우리 공부방 문짝을 칠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페인트며 붓이며 챙겨주고 저는 제 일하러 갔지요. 근데 한짝만 칠하고 포기한 기은이와 민근이. 페인트칠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네요. 그래도 한짝이라도 완성한 게 어딥니까. 가운데는 주황색, 테두리는 연두색, 손잡이는 빨간색.
점심도 같이 먹었습니다. 오늘 애들 간식이 카레밥인데 하는 김에 점심도 카레밥으로 먹었지요. 같이 사택에서 먹었습니다. 준비한 은혜샘한테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큰 애들은 야영갔다와서 피곤하고 작은 애들은 날이 궂어 피곤하고, 좀 쳐져 있습니다. 더러는 책 보고 더러는 낮잠도 잤습니다. 어린 상연이와 주리는 둘이서 놀고.

간식을 같이 먹는데, 늘 그렇듯 민근이는 참 많이 먹습니다. 때론 식탐으로 보여 꾸중하기도 하지만, 잘 먹는 모습은 이쁘지요. 그런 민근이한테 상연이가요,
"민근이 형 뱃 속에는 천사가 있어요. 천사가 밥을 먹어서 민근이 형아가 많이 먹는 거에요. 천사가 대개 많이 있어요. (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마는 하나도 없어요. 악마는 다 밖으로 나갔어요. 천사가 먹고 힘내서 악마를 다 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6363
298 [2017-07-30] 대전 mbc / 자유학교 물꼬 옥영경 교장 물꼬 2017-08-23 7365
297 스무 살 의대생이 제안하는 의료정책 함께걷는강철 2017-08-23 9258
296 옥영경샘께 드리는 提言 [1] 교사 2017-10-25 2290
295 오랜만입니다. [1] 기표 2017-10-31 2119
294 대해리의 가을 [1] 연규 2017-10-31 2295
293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1] 윤지 2017-10-31 2213
292 다녀오고도 벌써 두달만이예요ㅎㅎ imagefile [1] 휘령 2017-10-31 2253
291 옥샘 오랜만입니다!! [1] 장화목 2017-11-08 2187
290 옥쌤! [1] 김민혜 2017-11-12 2416
289 옥샘께 [1] 현택 2017-11-12 2292
288 옥샘 안녕하세요^^ [3] 교원대 소연 2017-11-27 5562
287 2018.1 7.해날. 비 갠 뒤 메시는 400번째 경기에 출전하고, 그날 나는 거기 있었는데 file 옥영경 2018-01-21 8932
286 인사올립니다! [1] 도영 2018-01-26 2221
285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1] 휘향 2018-02-05 2154
284 바르셀로나, 2018. 2. 7.물날. 맑음 / You'll never walk alone file 옥영경 2018-02-08 31336
283 점점 봄이 오고 있는 지금!ㅎㅎ [1] 휘령 2018-02-20 2299
282 윤동현샘의 한약사 합격 소식을 뒤늦게 전합니다 [1] 물꼬 2018-02-21 4784
281 20180302 사랑한, 사랑하는 그대에게 file 옥영경 2018-03-03 2343
280 고기동(용인)에서 새로운 일상을 나눠요^^ [1] 소울맘 2018-03-09 2458
279 문득 [1] 안성댁 2018-03-12 248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