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공부 날적이

조회 수 897 추천 수 0 2003.06.25 19:19:00
4336. 6. 25. 물날

아니 이게 웬일! 야영 간 기은이와 민근이가 아침 바람부터 왔습니다. 야영이 일찍 끝났대요. 근데 무연이와 상익이, 기현이는 그냥 집에 갔다네요. 심심하다던 민근이와 기은이는 우리 공부방 문짝을 칠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페인트며 붓이며 챙겨주고 저는 제 일하러 갔지요. 근데 한짝만 칠하고 포기한 기은이와 민근이. 페인트칠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네요. 그래도 한짝이라도 완성한 게 어딥니까. 가운데는 주황색, 테두리는 연두색, 손잡이는 빨간색.
점심도 같이 먹었습니다. 오늘 애들 간식이 카레밥인데 하는 김에 점심도 카레밥으로 먹었지요. 같이 사택에서 먹었습니다. 준비한 은혜샘한테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큰 애들은 야영갔다와서 피곤하고 작은 애들은 날이 궂어 피곤하고, 좀 쳐져 있습니다. 더러는 책 보고 더러는 낮잠도 잤습니다. 어린 상연이와 주리는 둘이서 놀고.

간식을 같이 먹는데, 늘 그렇듯 민근이는 참 많이 먹습니다. 때론 식탐으로 보여 꾸중하기도 하지만, 잘 먹는 모습은 이쁘지요. 그런 민근이한테 상연이가요,
"민근이 형 뱃 속에는 천사가 있어요. 천사가 밥을 먹어서 민근이 형아가 많이 먹는 거에요. 천사가 대개 많이 있어요. (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마는 하나도 없어요. 악마는 다 밖으로 나갔어요. 천사가 먹고 힘내서 악마를 다 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9327
279 안녕하세요, 가입했습니다. [1] 김서연00 2021-05-17 2950
278 아 저도 쫌 늦엇나요!? (146계자!) [5] 경초르 2011-08-15 2951
277 잘 도착했습니다 [3] 최예경 2016-08-13 2961
276 경부선하행시간표가바뀌었는데.. [1] 석경이 2008-07-15 2964
275 [펌]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돕는 방법 물꼬 2021-08-25 2967
274 2기 방학캠프 참가자 추가모집 및 1기, 피스로드 마감 안내 image 피스 2011-12-01 2968
273 섬김받고 되돌아 온 자리 [2] 수범마마 2022-06-27 2984
272 잘 도착했습니다. [2] 정재훈 2022-06-26 2991
271 154번째 계자를 마치고 온 아들을 보며.... [3] 느티나무 2013-01-11 2992
270 잘 도착했습니다~ [1] 용균 아빠 2012-08-17 3000
269 [12.16] 혼례 소식: 화목샘과 세련샘 [1] 물꼬 2023-11-07 3000
268 잘 도착했습니다!ㅎㅎ [1] 휘령 2019-05-26 3010
267 잘 도착했습니다! [2] 윤지 2022-06-26 3015
266 [답글] 어엇~? 이제 되는건가여? 관리자3 2004-06-03 3016
265 잘도착했어요! [2] 예실이 2012-08-12 3026
264 잘 도착했습니다! [1] 수연 2020-08-15 3026
263 2012년 <성문밖학교> 신입생 전형을 위한 추가설명회 성문밖학교 2011-11-10 3027
262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1] 임채성 2023-01-15 3034
261 잘 지내고 계시죠? [3] 까만콩 2021-02-22 3040
260 다들 잘 지내시지요, 바르셀로나 다녀왔습니다~^^ [1] 휘령 2018-08-05 305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