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공부 날적이

조회 수 901 추천 수 0 2003.06.25 19:19:00
4336. 6. 25. 물날

아니 이게 웬일! 야영 간 기은이와 민근이가 아침 바람부터 왔습니다. 야영이 일찍 끝났대요. 근데 무연이와 상익이, 기현이는 그냥 집에 갔다네요. 심심하다던 민근이와 기은이는 우리 공부방 문짝을 칠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페인트며 붓이며 챙겨주고 저는 제 일하러 갔지요. 근데 한짝만 칠하고 포기한 기은이와 민근이. 페인트칠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네요. 그래도 한짝이라도 완성한 게 어딥니까. 가운데는 주황색, 테두리는 연두색, 손잡이는 빨간색.
점심도 같이 먹었습니다. 오늘 애들 간식이 카레밥인데 하는 김에 점심도 카레밥으로 먹었지요. 같이 사택에서 먹었습니다. 준비한 은혜샘한테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큰 애들은 야영갔다와서 피곤하고 작은 애들은 날이 궂어 피곤하고, 좀 쳐져 있습니다. 더러는 책 보고 더러는 낮잠도 잤습니다. 어린 상연이와 주리는 둘이서 놀고.

간식을 같이 먹는데, 늘 그렇듯 민근이는 참 많이 먹습니다. 때론 식탐으로 보여 꾸중하기도 하지만, 잘 먹는 모습은 이쁘지요. 그런 민근이한테 상연이가요,
"민근이 형 뱃 속에는 천사가 있어요. 천사가 밥을 먹어서 민근이 형아가 많이 먹는 거에요. 천사가 대개 많이 있어요. (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마는 하나도 없어요. 악마는 다 밖으로 나갔어요. 천사가 먹고 힘내서 악마를 다 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0202
260 혜준 잘 왔습니다 [1] 일한 2012-08-12 3069
259 다들 잘 지내시지요, 바르셀로나 다녀왔습니다~^^ [1] 휘령 2018-08-05 3070
258 소울이네 안부 전합니다^^ [5] 소울맘 2018-08-04 3077
257 하루재기에 담긴 미스터리 [2] 수범마마 2022-08-17 3079
256 잘 도착했습니다! [2] 진주 2022-06-26 3083
255 잘 도착했습니다:) [2] 태희 2022-06-27 3086
254 잘 도착했습니다! [2] 류옥하다 2022-06-26 3090
253 Re.. 신선생님 !! 비밀번호 잊었어요.... 장은현 2001-05-07 3094
252 신상범선생님께... 유승희 2001-04-12 3102
251 다시 제자리로 [2] 휘령 2022-06-27 3106
250 잘 도착했습니다! [1] 문정환 2021-08-14 3122
249 안녕하세요. 소정이에요! [5] 소정 2011-08-21 3158
248 동현동우 집으로 돌아오다 [5] 동현동우 2011-08-20 3162
247 잘 도착했습니다^^ [3] 김예지 2016-08-13 3165
246 책 소개: 정반대의 마케팅, 거기에 있는 무엇 물꼬 2018-08-29 3167
245 자주 오네요 ㅎㅎ 귀여운 댕댕이들 보고가요 image [1] 제주감귤 2021-02-18 3169
244 잘 도착했습니다. [1] 진주 2020-06-28 3170
243 확진자가 이제는 하루 300명을 넘어서네요 [1] 필교 2020-11-20 3185
242 잘 도착했습니다!!!~~ [3] 장화목 2016-08-14 3197
241 호열샘 혼례 소식 [2] 옥영경 2016-01-13 319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