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공부 날적이

조회 수 907 추천 수 0 2003.06.25 19:19:00
4336. 6. 25. 물날

아니 이게 웬일! 야영 간 기은이와 민근이가 아침 바람부터 왔습니다. 야영이 일찍 끝났대요. 근데 무연이와 상익이, 기현이는 그냥 집에 갔다네요. 심심하다던 민근이와 기은이는 우리 공부방 문짝을 칠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페인트며 붓이며 챙겨주고 저는 제 일하러 갔지요. 근데 한짝만 칠하고 포기한 기은이와 민근이. 페인트칠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네요. 그래도 한짝이라도 완성한 게 어딥니까. 가운데는 주황색, 테두리는 연두색, 손잡이는 빨간색.
점심도 같이 먹었습니다. 오늘 애들 간식이 카레밥인데 하는 김에 점심도 카레밥으로 먹었지요. 같이 사택에서 먹었습니다. 준비한 은혜샘한테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큰 애들은 야영갔다와서 피곤하고 작은 애들은 날이 궂어 피곤하고, 좀 쳐져 있습니다. 더러는 책 보고 더러는 낮잠도 잤습니다. 어린 상연이와 주리는 둘이서 놀고.

간식을 같이 먹는데, 늘 그렇듯 민근이는 참 많이 먹습니다. 때론 식탐으로 보여 꾸중하기도 하지만, 잘 먹는 모습은 이쁘지요. 그런 민근이한테 상연이가요,
"민근이 형 뱃 속에는 천사가 있어요. 천사가 밥을 먹어서 민근이 형아가 많이 먹는 거에요. 천사가 대개 많이 있어요. (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마는 하나도 없어요. 악마는 다 밖으로 나갔어요. 천사가 먹고 힘내서 악마를 다 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1437
1260 어제 텔레비젼에서 하다를 보고 논두렁 2008-07-31 894
1259 긴 방학의 시작입니다. [1] 김은숙 2008-07-23 894
1258 안부 여쭙니다. [1] 구름아저씨 2006-03-15 894
1257 축하드립니다. [3] 도형빠 2005-12-06 894
1256 잘 도착했습니다. [1] 도형빠 2005-10-18 894
1255 오랜 만입니당(필독)....ㅋㄷ [1] 기표 2004-11-16 894
1254 참 따뜻하네요 운택맘 2004-09-14 894
1253 포도따는날-17 file 혜연아빠 2004-09-07 894
1252 포도따는날-1 file 혜연아빠 2004-09-06 894
1251 찔레꽃방학 17 file [1] 도형빠 2004-05-31 894
1250 가회동 승찬이 어머니!!! 장한나 2004-05-04 894
1249 역사(하나) file 도형빠 2004-04-26 894
1248 섭섭해요 [1] 영환, 희영 엄마 2004-04-23 894
1247 잘 도착했습니다. 채은규경네 2004-04-11 894
1246 [답글] 숙제- 모범 답안(간디의 생애) file [1] 큰돌 2004-03-15 894
1245 물꼬에 다녀와서 정미혜 2003-11-25 894
1244 안녕하세요~! [7] (*조인영*) 2003-09-04 894
1243 제가 촐싹거리다가 좌르륵 떴어요.밑글은 지워주세요.^^;;;; file [2] 강성택 2003-05-09 894
1242 뜨거운 노래를 가슴의 노래를 부르자. movie 독도할미꽃 2003-04-05 894
1241 운지도 소식지 잘 받고 싶어요!!(아하. 천재! 소식지야 소식지!) [3] 운지. 2003-03-24 89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