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공부 날적이

조회 수 1104 추천 수 0 2003.07.07 19:33:00
4336. 7. 7. 달날

오늘부터 순서를 좀 바꿨습니다.
한데모임을 하고 나서 공부를 했는데, 오늘부턴 공부를 먼저 하고나서 마지막에 한데모임을 했습니다. 계절학교 때 하루 중 제일 마지막에 한데모임을 하는 것처럼.
같이 지내고 나서 평가하고 정리를 하기 위해서 마지막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하고 나서 끝나는 것도 덜 정신이 없습니다. 늘 애들이 인사하기 바쁘게 일어섰거던요.
지난주에 기현이가 호떡 노래를 불러서 오늘 간식은 호떡을 했습니다. 희정샘이 반죽을 만들어주면 제사 때 부침개 종류는 모두 해 봤다는, 뒤집기의 달인 은혜샘이 호떡을 부쳤습니다.
고학년은 과학인데, 검전기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날이 흐리고 습해서 그런지 정전기도 잘 만들어지지 않고 검전기 반응도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각자 하나씩 만들어보고 집에 가져가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고 다음 시간에 정리해 보자 했습니다.
저학년 애들은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골판지를 잘라서 나무젓가락에 붙이고 그림도 그려놓고. 고학년 애들도 지난 시간에 접는 부채를 만들었는데, 저학년 애들이 하는 걸 대개 부러워합니다. 이럴 땐, 고학년이나 저학년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상익이는 머리가 아파서, 해림이는 친구집에 놀러가서 못 왔다 합니다.
참, 그리고 오늘 오기로 한 어촌에 미선이가 안 왔네요.
6학년 애들은 오늘 기말고사를 봤답니다. 고생했네요. 집에 가서 푹 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현아, 민근아, 기은아, 애썼다.
그리고, 이제 고만 날이 좀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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