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리공부방 날적이

조회 수 874 추천 수 0 2003.10.14 20:24:00
4336. 10. 14. 불날

두용이가 오지 않았습니다. 애들 말로는 민근이 형이 때려서 안 온다 했답니다. 아이들 오기 전에 어머님한테서 전화도 왔었지요. 애들 싸움이 늘 그렇듯, 어느 한쪽이 잘한 쪽도 없고, 못한 쪽도 없지요. 어쨌든 두용이랑 민근이랑 불러서 또 얘기 해 보려 했는데, 두용이가 안 왔네요. 내일 오면 얘기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동화는 교장샘이 직접 쓰신 동화를 들려주었습니다. 달을 너무나 사랑해서 달을 따려 했던 한 소년이, 자기말고도 달을 사랑하는 달맞이꽃, 나뭇꾼, 소녀를 생각하며 따지 않고 돌아섰다는 이야기. 색다른 느낌입니다. 차라리 글쓰기나 그림, 풍물, 과학을 못 하더라도 아이들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명상과 요가는 꼭 하는데, 아이들 사이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잘 따라 하던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사이에 차이가 있네요. 아이들에게도 큰 공부가 될 거라고 했지요.
수제비를 간식으로 먹었는데, 김치 올려놓으며 잘 먹습니다. 저학년 풍물은 상연이가 형민이를 가르쳐주었다네요. 고학년은 지게를 살펴보는 글을 썼습니다.
오늘은 상연이가 자신이 '블랙'이라 부르는 강아지를 가져가는 날입니다. 공부 끝나고 나온 상연이는 '블랙'을 엄마(졸랑이)한테 인사시켜 줍니다. 잘 키울게 하는 말도 잊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학교 여기저기 안고 다니면서 보여줍니다. 추억을 줘야한다나요. 어찌나 귀엽던지...
주리도 강아지를 너무나 갖고 싶어합니다. 근데 어머님은 허락하시는데, 아버님이 안 하신다네요. 주리네 집엔 개도 많은데, 꼭 가져와야겠냐니까, 자기 집에 있는 개 다 팔아라 했답니다. 무섭지요?

참 대원이는 우산 찾았답니다.

진아

2003.10.15 00:00:00
*.155.246.137

좋았겠다/.... 간식두 맛있는거 먹구... 요즘 자유학교 못가서 죄송해요... 중간고사 시험 준비와 컴퓨터 준비와 국제 그림대회 준비하는라 요즘 못가고 있어요... 시간내서 찾아 뵙겠습니다.. 그때 까지 안녕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6809
1318 [답글] 이제 집에도착 .!! 이서연 2008-09-01 878
1317 교육대안 워크숍안내 (7월25~26일) image 미래사회연구원 2008-06-23 878
1316 물꼬에 흘러넘치던 개골개골...... [2] 김석환 2007-04-22 878
1315 잘 도착 했습니다 [2] 소희 2006-08-06 878
1314 물꼬 두 돌 잔치 축하드립니다 김수상 2006-04-21 878
1313 황석영씨는 5년 전에 독자 앞에서 한 약속을 왜 버렸을까 흰머리소년 2005-08-06 878
1312 벌써 많이 설레입니다 화니차니네 2004-04-19 878
1311 힘내서 또 [2] 권유선 2004-03-07 878
1310 산언니 보세요^^ [1] 박미희 2004-02-07 878
1309 윤정이 잘있지요 [2] 아이사랑 2004-02-02 878
1308 물꼬 갔다온 느낌 [4] ↘원츄*ㅁ*™♨ 2004-01-28 878
1307 [답글] 나현이와 령이 [2] 신상범 2004-01-28 878
1306 자유학교 물꼬에 갔다와서 [2] 이지은 2003-08-12 878
1305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3] 운지샘,ㅋ 2003-08-11 878
1304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7-08 878
1303 4월 24일 방과후공부 날적이 [1] 신상범 2003-04-25 878
1302 제가여... [5] 미린데여^^ 2003-04-05 878
1301 소식지 못 받으신 분? [9] 자유학교 물꼬 2003-03-31 878
1300 [답글] 새끼일꾼 시간표 나와씀다-_-a [3] 10층사는운지 2003-02-10 878
1299 홈페이지 수정중... 민우비누 2003-01-22 87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