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리고...

조회 수 861 추천 수 0 2004.01.22 23:20:00
여기 있는 글 보다 보니...

한참 어렸을때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2004년이면 몇학년이냐고...세어 보면서...

자유학교 갈꺼라고...엄마아빠한테 그렇게 말을 했었는데...

어느새 너무나 멀어져 버린...꿈들...세상에 바랬던 어떤 것들...

이제는 세상에 대해 어떠한 기대도, 믿음도 남아있질 않네요...

그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니리라 믿는 수 밖에요...

언제부터 이랬던건지 잘 모르겠네요...

사람 변한다는거 참 쉬운건가봐요...



아무리 새끼일꾼들이 아이들 너무 힘들다고 얘기 해도...

우리가 그랬듯이 아이들, 샘들 모두 마지막을 아쉬워 하고...

또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다들 하고...

더 잘 해주지 못함, 더 어울리지 못했음을 안타까워 하는 건...

시간이 지나도 변함 없는 것들인가 봅니다...

이런 변함 없음에 사람들은 또 각기 다르지만, 같은 모습으로

오늘도 살아가고 있는것 같네요...


제 학원반 홈페이지와 물꼬 홈페이지를 번갈아 드나들었는데요...

뭐랄까요, 그 편안함이나 친구들의 우정이나...

많은 차이는 느끼지 못하네요-

물론 학원의 분위기는 살벌함이 전제되어 있는거지요...

하지만, 꿈을 믿고 나가는 신념은...모두 같다는걸 오늘에서야 느꼈습니다...

왜 제 머릿속에서는 그 둘을 양분해서 생각했던 걸까요...



아마 지금의 제 나이와 같을거에요, 샘들이 자유학교 준비하신 기간이...

참 많이 고생들 하셨을테고, 참 많이 애쓰셨을거구요...

아이들때문에 많이 고민 하셨을테죠...

지금의 새끼일꾼인 저희를 위해서도요...


잘 되시리라 믿습니다...

여태까지의 노력을, 믿고 행하심을 봐 왔기 때문에...

그리고, 샘들을 믿기 때문에...뭐든 잘 되리라 믿습니다...

자유학교 개교라니...꿈만 같네요^-^*

벌써 2004년...

2004년은 저에게도(이미 언니가 말을 했더군요-_-) 물꼬에게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해일 것 같습니다...

사는 날들중에 안 중요한 날이 어디 있겠습니다마는 말이죠...


제가 치러야 할 중요한 시험이..100일 남았습니다...

1학년때부터 준비 했는데...벌써 100일이라는게...

지금도 많이 부족한데 이 정도 밖에 안 남았다는 조바심...

긴장감을 불러 오고, 제 자신을 다시 가다듬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잘 해서, 건강하게 샘들 뵙겠습니다...

샘들의 꿈이자 또 제 꿈인 자유학교 세워지는 모습과...

제 꿈이 이루어 지는 모습이...같이 보였으면 좋겠네요...

샘들의 변하셨을 멋진 모습도+_+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모자란 글,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ps:얼굴을 까먹었다는 몇몇 사람들의 주장에;;;캠사진 같이 올립니다

보았을때의 구토증상 및 각종 부작용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운지,

2004.01.24 00:00:00
*.155.246.137

와아, 수진이다,!

히어로

2004.01.24 00:00:00
*.155.246.137

오ㅏ- - 1년 만ㅇㅔ 본다---

함형길

2004.02.10 00:00:00
*.155.246.137

수진이라, 98년도 계자 갈 때 기차안에서 넌 공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듯 싶다. 날 기억할 지 모르겠다. 수민이는 알아봤지만.
지금도 수민, 수진 - 헷갈린다.
사람에 대한 믿음, 세상에 대한 기대, 꿈,
모두 너에게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계기는 햇빛일수도 있고 네 주변의 한 사람일 수도 있고,
바람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있다없다, 버린다 찾는다는
네 안에서 시작된다고 난 믿는다.
네 고민들이 널 살찌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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