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들... 부천의 혜린이네 입니다.
춘삼월에 내린 때아닌 큰 눈에 즐거운 밤 보냈습니다만, 시골 아버님댁 비닐하우스며 물꼬 이곳저곳이 어떨런지 궁금해지네요. 지붕 넓은 해달뫼네는 괜찮을라나?
별고 없으신가요? 모뎀은 아마도 멈추었을 듯...
근데 눈이 참 예쁘게 내려 여기저기 보기는 좋네요... 맘도 훤해지는 것 같고...
혜린이를 눈속에 파묻을 수 있을 만큼 넉넉히 내려준 덕에 눈사람도 커다랗게 만들고, 눈싸움도 신나게 하고...
대지가 이 눈을 찬찬히 잘 삼켜 올 농사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천지의 눈이 캄캄한 세상을 정말로 밝게 하더군요...
아.. 물꼬엔 눈이 얼마나 왔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