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대설이라

조회 수 870 추천 수 0 2004.03.05 19:44:00
안녕하세요들... 부천의 혜린이네 입니다.
춘삼월에 내린 때아닌 큰 눈에 즐거운 밤 보냈습니다만, 시골 아버님댁 비닐하우스며 물꼬 이곳저곳이 어떨런지 궁금해지네요. 지붕 넓은 해달뫼네는 괜찮을라나?
별고 없으신가요? 모뎀은 아마도 멈추었을 듯...
근데 눈이 참 예쁘게 내려 여기저기 보기는 좋네요... 맘도 훤해지는 것 같고...
혜린이를 눈속에 파묻을 수 있을 만큼 넉넉히 내려준 덕에 눈사람도 커다랗게 만들고, 눈싸움도 신나게 하고...
대지가 이 눈을 찬찬히 잘 삼켜 올 농사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천지의 눈이 캄캄한 세상을 정말로 밝게 하더군요...
아.. 물꼬엔 눈이 얼마나 왔을라나?

큰뫼

2004.03.06 00:00:00
*.155.246.137

해달뫼네는 아무탈 없음을 신고합니다.

정미혜

2004.03.06 00:00:00
*.155.246.137

거창에도 제법 눈이 왔습니다. 지금도 간간이 눈발은 날리고, 시댁에 행사가 있어 부산에 가야 하는데 좀 걱정이 됩니다.
물꼬에는 진짜 얼마나 많은 눈이 왔을라나?

정근이아빠

2004.03.06 00:00:00
*.155.246.137

황간에 30cm정도 왔습니다.대해리는 조금더 왔겠지요.하루종일 눈과의 전쟁입니다.도로도 엉망이고 움직이지를 못합니다.하지만 밖의 풍경은 설국에 나오는 것보다 더 좋아요.온세상이 하얗게 한폭의 풍경화 같아요. 눈치울일이 걱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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