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에는 병아리마냥
술에 취하거나, 아니면 마술에 걸린마냥
쉴새없이 하품이 나오고 졸음이 온다.

봄에는 많은 나물들과 산나물이 손짓을 한다.
쑥에서부터 달래까지 이루 수없는 우리의 먹거리들,,,,
산에서는 두릅이 나오기 시작했고,
인근 낮은 산 양지에서는 고사리가 부른다.
그 중의 산나물 중의 하나가 당귀가 아닐까?
당귀라는 표현보다는 산당귀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리라.

당귀와 산당귀,,,,
집의 뜰이나 뒷뜰,
아니면 밭에서 재배하면 당귀
산에서 자라고 있으면 산당귀 이렇게 구분한다.
산당귀 씨앗을 채종하여 밭의 당귀를 재배한다.

당귀는 수당귀와 암당귀로 나눈다.
수당귀는 씨앗을 맺으며,
뿌리는 구근 형성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약재로 사용하질 않는다.
재배하는 밭에서 당귀씨를 받아 다시 재배를 하게되면
수당귀가 많이 생기는 관계로
씨앗은 반드시 산당귀에서 채종을 한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당귀농사도 몇 년 했다 아임니껴.

당귀 역시 좋은 한약재이면서
좋은 나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허브라 할 것이다.

한 번 심어 놓게 되면
다년초인 관계로 계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래적으로 아주 좋은 먹거리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번씩은
산에서 종근을 캐어 심기도 하고,
씨앗으로 옮기기도 하고,
요즘 영양 장날에 가끔은
당귀 모종을 팔기도 하고,
작년 묵은 뿌리도 판답니다.

잎을 그냥 초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드셔도 좋고,
간장에 채썰어서 담가 드셔도 되고,
장아찌를 담아도 아주 좋답니다.

당귀잎 많이 먹고,
낮잠 자지말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립시다.
이상은 해달뫼농원에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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