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공부 날적이

조회 수 844 추천 수 0 2003.06.25 19:19:00
4336. 6. 25. 물날

아니 이게 웬일! 야영 간 기은이와 민근이가 아침 바람부터 왔습니다. 야영이 일찍 끝났대요. 근데 무연이와 상익이, 기현이는 그냥 집에 갔다네요. 심심하다던 민근이와 기은이는 우리 공부방 문짝을 칠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페인트며 붓이며 챙겨주고 저는 제 일하러 갔지요. 근데 한짝만 칠하고 포기한 기은이와 민근이. 페인트칠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네요. 그래도 한짝이라도 완성한 게 어딥니까. 가운데는 주황색, 테두리는 연두색, 손잡이는 빨간색.
점심도 같이 먹었습니다. 오늘 애들 간식이 카레밥인데 하는 김에 점심도 카레밥으로 먹었지요. 같이 사택에서 먹었습니다. 준비한 은혜샘한테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큰 애들은 야영갔다와서 피곤하고 작은 애들은 날이 궂어 피곤하고, 좀 쳐져 있습니다. 더러는 책 보고 더러는 낮잠도 잤습니다. 어린 상연이와 주리는 둘이서 놀고.

간식을 같이 먹는데, 늘 그렇듯 민근이는 참 많이 먹습니다. 때론 식탐으로 보여 꾸중하기도 하지만, 잘 먹는 모습은 이쁘지요. 그런 민근이한테 상연이가요,
"민근이 형 뱃 속에는 천사가 있어요. 천사가 밥을 먹어서 민근이 형아가 많이 먹는 거에요. 천사가 대개 많이 있어요. (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마는 하나도 없어요. 악마는 다 밖으로 나갔어요. 천사가 먹고 힘내서 악마를 다 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0055
338 안녕하세효??? 양다예 2001-12-17 846
337 새해 인사가 늦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필교 2024-01-06 845
336 먼 나라에 계신 석성민샘, 고맙습니다. 물꼬 2010-09-02 845
335 5ㆍ18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행사 청소년문화제 1박2일 참가팀 모집 file 5.18재단 2010-03-31 845
334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 송이 2010-03-04 845
333 14회 인권영화제 국내작을 공모합니다 file 인권영화제 2010-01-18 845
332 새끼일꾼이란 [2] 손희영 2009-11-14 845
331 홍희경님... 물꼬 2009-09-18 845
330 애쓰셨습니다 . [5] 윤희중 2009-06-30 845
329 옥샘.. [1] 박윤지 2008-12-31 845
328 옥샘... [1] 문저온 2008-12-31 845
327 안녕하세요? 저도 계자 함께 하고 싶어요^^ 송유설 2008-07-26 845
326 2006년 은평씨앗학교 신입생 모집입니다. image 은평씨앗학교 2006-01-18 845
325 모내기하던 그날 도형빠 2004-05-25 845
324 저희 아이들도 갈 수 있을까요? 성태숙 2004-05-14 845
323 잘 도착하였습니다. 혜린규민이네 2004-05-10 845
322 정...말 이곳은 자유학교였어요 하루를 감사 2004-05-07 845
321 그리운 물꼬 정재민모 2004-05-05 845
320 방송보고 유드리 2004-05-05 845
319 신문을 읽을 줄 모르는 예수 흰머리소년 2004-05-03 84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