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조회 수 847 추천 수 0 2003.05.06 14:35:00
12시간 동안 잠을 잤습니다. 사실 전 몹시나 게으른 인간이거든요.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안가는 총천연색 잠 속에서 늘 말하지만 물꼬도 지나가더군요.

자고 일어나서 불어터진 국수를 김치국에 말아먹고

학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 밀린 메일을 정리하러 인터넷에 들어왔습니다.

교사모임때 전 항상 후회를 한답니다.

다른 사람 얘기 들을때 온갖 신경을 그사람 이야기에 쏟다가

정작 제 얘기 땐 두서없이 말하다가 말거든요. 그리구 나중에 아 이거 말할걸 하곤하죠.

따뜻했던 물꼬안의 망치 얘기며 잎사귀 얘기며 그리 올바르지 못한 나를 따라주었던 고마운 아이들 얘기며 두런두런 얘기 나눌 수 있었던 샘들 얘기며 맛있는 반찬 얘기며 하는 것들은 평가글에 적어넣어야 겠네요.

^^

식구들이나 친구들한테는 '봉사활동 간다'라고 얘기하고 떠났습니다.

사실 봉사를 받은 건데.. 물꼬한테서 말입니다.

건강하세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

다시한번 뵙겠습니다.


아 다시 전시상황입니다..-_-

신상범

2003.05.06 00:00:00
*.155.246.137

전쟁에서 꼭 이기시기를...^^
애쓰셨습니다.
샘이 있어 참 행복했던 계절학교였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이미 지는 것이라고
우리 사이비 교주(?), 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9960
298 [2017-07-30] 대전 mbc / 자유학교 물꼬 옥영경 교장 물꼬 2017-08-23 7028
297 스무 살 의대생이 제안하는 의료정책 함께걷는강철 2017-08-23 8706
296 옥영경샘께 드리는 提言 [1] 교사 2017-10-25 2079
295 오랜만입니다. [1] 기표 2017-10-31 1917
294 대해리의 가을 [1] 연규 2017-10-31 2099
293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1] 윤지 2017-10-31 2000
292 다녀오고도 벌써 두달만이예요ㅎㅎ imagefile [1] 휘령 2017-10-31 2054
291 옥샘 오랜만입니다!! [1] 장화목 2017-11-08 1968
290 옥쌤! [1] 김민혜 2017-11-12 2194
289 옥샘께 [1] 현택 2017-11-12 2066
288 옥샘 안녕하세요^^ [3] 교원대 소연 2017-11-27 5194
287 2018.1 7.해날. 비 갠 뒤 메시는 400번째 경기에 출전하고, 그날 나는 거기 있었는데 file 옥영경 2018-01-21 7367
286 인사올립니다! [1] 도영 2018-01-26 1973
285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1] 휘향 2018-02-05 1895
284 바르셀로나, 2018. 2. 7.물날. 맑음 / You'll never walk alone file 옥영경 2018-02-08 30194
283 점점 봄이 오고 있는 지금!ㅎㅎ [1] 휘령 2018-02-20 2010
282 윤동현샘의 한약사 합격 소식을 뒤늦게 전합니다 [1] 물꼬 2018-02-21 4372
281 20180302 사랑한, 사랑하는 그대에게 file 옥영경 2018-03-03 2061
280 고기동(용인)에서 새로운 일상을 나눠요^^ [1] 소울맘 2018-03-09 2184
279 문득 [1] 안성댁 2018-03-12 220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