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조회 수 850 추천 수 0 2003.05.06 14:35:00
12시간 동안 잠을 잤습니다. 사실 전 몹시나 게으른 인간이거든요.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안가는 총천연색 잠 속에서 늘 말하지만 물꼬도 지나가더군요.

자고 일어나서 불어터진 국수를 김치국에 말아먹고

학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 밀린 메일을 정리하러 인터넷에 들어왔습니다.

교사모임때 전 항상 후회를 한답니다.

다른 사람 얘기 들을때 온갖 신경을 그사람 이야기에 쏟다가

정작 제 얘기 땐 두서없이 말하다가 말거든요. 그리구 나중에 아 이거 말할걸 하곤하죠.

따뜻했던 물꼬안의 망치 얘기며 잎사귀 얘기며 그리 올바르지 못한 나를 따라주었던 고마운 아이들 얘기며 두런두런 얘기 나눌 수 있었던 샘들 얘기며 맛있는 반찬 얘기며 하는 것들은 평가글에 적어넣어야 겠네요.

^^

식구들이나 친구들한테는 '봉사활동 간다'라고 얘기하고 떠났습니다.

사실 봉사를 받은 건데.. 물꼬한테서 말입니다.

건강하세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

다시한번 뵙겠습니다.


아 다시 전시상황입니다..-_-

신상범

2003.05.06 00:00:00
*.155.246.137

전쟁에서 꼭 이기시기를...^^
애쓰셨습니다.
샘이 있어 참 행복했던 계절학교였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이미 지는 것이라고
우리 사이비 교주(?), 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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