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식구들 숯가마 가던 날

조회 수 2530 추천 수 0 2003.12.08 23:04:00
< 물꼬 공동체 식구들 숯가마 가던 날 >

11월 28일 쇠날,
양상현샘이 그려주신 그림 따라 학교를 구석구석 뒤집어 놓고보니
일이란 게 그렇지요, 하려던 일만이 그 크기가 아니지요,
시작이 끝이 되기도 전 새로운 시작이 정신없이 이어집니다.
금새 다가온 쇠날, 낼은 다른 마을 나들이도 하는데,
왕창 목욕 한 번 가자 하는데,
머잖은 곳 숯가마도 있으니 이왕이면 걸루 가자 합니다.
식구 여덟에 병구샘, 휴가내서 손 보태러 이틀 밤을 내려온 필규샘에다,
옆집 대해리 진료보건소 소장님도 모시고 민요샘 송샘도 모시고.
하하, 외식도 해보자 합니다.
끽해야 자장면입니다. 그러나 우리 식구가 늘 유일하게 그리워하는 바깥음식.
영화 집으로 등장했던 바로 그 자장면 집에서 맛나게도 먹었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96 2024. 1.29.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2-11 131
6595 2023학년도 2월 실타래학교(2.3~6) 갈무리글 옥영경 2024-02-13 135
6594 2024. 2. 2.쇠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136
6593 2024. 3.15.쇠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136
6592 2023.12.19.불날. 흐림 옥영경 2023-12-31 137
6591 2024. 1. 2.불날. 흐림 옥영경 2024-01-08 137
6590 2024. 1.31.물날. 안개 내린 것 같았던 미세먼지 / 국립세종수목원 옥영경 2024-02-11 137
6589 2024. 1.23.불날. 눈 / 끊임없이 자기 해방하기 옥영경 2024-02-07 138
6588 2024. 1.24.물날. 맑음 / 탁류, 그리고 옥구농민항쟁 옥영경 2024-02-07 138
6587 2023.12.20.물날. 눈 옥영경 2023-12-31 139
6586 2024. 1.26.쇠날. 맑음 / '1001' 옥영경 2024-02-08 139
6585 2023.12.25.달날. 눈 멎은 아침 옥영경 2024-01-07 140
6584 2024. 1.2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07 142
6583 2024. 3.14.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143
6582 2024. 2. 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2-11 144
6581 2023.12.29.쇠날. 미세먼지로 뿌연 옥영경 2024-01-07 146
6580 실타래학교 여는 날, 2024. 2. 3.흙날. 저녁비 옥영경 2024-02-11 146
6579 2023.12.31.해날. 흐림 옥영경 2024-01-07 147
6578 2024. 1.27.흙날. 흐림 / 과거를 바꾸는 법 옥영경 2024-02-08 147
6577 2023.12.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12-31 14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