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전에 물꼬 우체부쪽으로 보낸 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음... 우선 오늘 테레비에서자유학교 물꼬를 정말 잘 봤습니다. 제 소개를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저는 이용주라고 합니다. 나이는 22살 이고 백제예술대학 뮤지컬학과를 졸업했구요. 현재는 군대를 준비중입니다. 자기전에 잠깐 테레비를 보는데 자유학교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계속보는데 너무나 자유롭고 아이들의 얼굴이 웃음으로 가득차있는 모습이 부러워보였습니다. 작은 학교지만 그곳엔 정말 제일 큰 선물이 있더라구요. 바로 자연인것 같아요. 자연이라는 그자체가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걸 배우고 체험하고 느끼게 하는것 같아요.
저도 강원도 정선이란 곳에서 살고있지만... 역시 이런 자연이 살아있는곳에서 살아서 그런지 너무나 동감하는게 많이 있었습니다. 옛날엔 제가 작은 농촌에서 아이들과 교직생활을 하는게 꿈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뮤지컬배우의 길을 걷고있네요. 아~자유학교 물꼬가 문열어서 너무나 축하를 드립니다~"^^11
지금은 군대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모든 공연도 취소하고 이렇게 정선 집에 내려와 있어요. 저도 군대를 가기전에 정말 최고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나이는 22살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물꼬 학교에서 체험이라기보다 아이들과 뛰어놀면서 생활을 해보고싶어요. 아이들에겐 선생님이 될수없지만 제가 대학이란 곳을가서 자유롭게 배운 것들과... 아이들과 눈을 맞쳐서 또다른 얘기들을 하면서 아이들과 하나씩맞쳐가면서 저도 자유학교 물꼬에 도움을 주고싶고 많은 추억을 아이들과 만들고 싶단 생각이 너무나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이렇게 규칙에 짜여져 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학교를 다니면서 기억에 남는게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쉽게 말을 하지못합니다. 하지만 자유학교 물꼬를 다니는 아이들은 정말 많은 얘기들을 할수있을것 같아서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전 대학교 얘기를 더 기억에 떠올리면서 얘기할수있을것 같아요. 역시 자유라는 단어속에는 얼마나 많은걸 기억하게 해주고 또한 얼마나 많이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내가 직접 모든걸 해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고 추억이 되는것 같아요.
저에게도 아이들과 하루라도... 일주일... 한달이라도 아이들과 생활할수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수 있을것 같아요. 같이 자연에 대해서 많이 공부도 하고... 대학에서 배운 여러가지들을 아이들과 함께 행동하고 찾아가면서 지내고싶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 생활하는 시간에 있어서 같이 운동도하고 뛰어놀면서... 규칙적인 체조도 하면서 지내고싶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합니다. 아이들의 눈을 맞쳐서 저역시 선생님들께서 군대가기전에 남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않게 기회를 주셨으면합니다. 물론 그것이 쉬운일이 아니겠지만 그렇게 생활하고 자유학교 물꼬에 추억을 남기고 또 나중엔 저역시 사회인이되면 그땐 자유학교 물꼬를 알고있는 사람으로써 지원도 해보고싶습니다.
단지, 전 아이들과 자연이라는것이 좋아서 이렇게 선생님들께 감히 부탁을 드립니다. 암튼 물꼬가 문을 열게되어서 정말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뒤에서 조금이나만 도움이 될수있도록 기도할께요.
그러면 선생님들의 조금이나마 작은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11